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구 남자는 25살 모쏠남입니다. 서로 같은 학과여서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친해져서 서로 얼굴, 이름, 번호 등등 알아요. 제가 이 오빠를 좋아해서 작년 9월에 여러번 선톡하다가 같이 영화보자고 큰맘먹고 데이트신청을 해서!! 그 후로 영화도 보고 둘이 몇 번 저녁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볼링장도 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 오빠의 친구가 절 좋아한 걸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고 그후로 삼각관계처럼 되면서 멀어졌구여... 그래도 서로 인사는 잘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제가 오빠에게 부탁할 게 있어서 전화하고 선톡했더니 되게 잘 받아주고 제게 질문도 던지고 서로 즐겁게 잘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저께 과 사람들과 같이 저녁먹고 술자리를 가졌어요. 그 때 오빠가 아직 막 취하진 않은 것 같고 반 병 가량 마셨을 때 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저한테 막 말을 걸더라구요. 저는 괜히 부끄러워서 새침한 척 했는데 갑자기 제 팔을 잡으면서 다정하게 챙겨주더라구요. 솔직히 설렜는데 이 오빠가 제게 맘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톡은 없는데 제가 선톡하거나 전화를 걸면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고 요즘 3초 이상의 아이컨택도 몇 번 했구요. 남자 마음이 궁금합니다.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걸 아는 것 같긴 한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