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쁘긴 했는데 낮에 빌려달라고 그랬는데 보안 카드가 없어서 못 보내주다가 (교육중이라 중간에 나갈 수가 없어서...) 퇴근하고 또 연락와서 보내 달래서 보내줬씁니다. 이유가 집에 돈이 필요해서 어머니가 구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걔도 직장인이고(28살) 저도 직장인인데 어느 가정집에서 15만원이 없어서 친구 아들한테까지 빌릴까 생각도 들었고 뭐 이유는 말도 안되지만 몇 푼 안하는거니 바로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한달인가 지나서 저도 여기저기 내는 돈이 많아서 통장 확인하다가 돈 보냈던거 생각나서 친구한테 안갚냐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뭐 돈이 지금 없다고 나중에 준다고...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제가 잘 까먹는 편이라 일부러 카톡 채팅창 살려두고 종종 물었습니다 맨날 까먹었다 그러면서 안갚더라구요
그러다 어느날 저는 다른친구랑 놀다가 우연히 길에서 만났습니다. 마침 또 같은 술집이라 잠깐 얘기했는데 제가 돈 때문에 그런거 아니다. 솔직히 요즘 힘들면 안갚아도 된다고 그랬습니다. 사실 그돈 얼마 되지도 않는데 친구가 진짜 돈이 없어 그런거면 안받아도 되는 돈이니까요
근데 이 인간이 카톡이나 네이트에 휴가가고 펜션 놀러가고 맨날 그런거만 올리는 겁니다
존나 빡쳐서 안받으려 했는데 아니 ...안받아도 되는 돈인데 꼭 받고 이자식이랑 인연 끊어야 겠다고 생각듭니다.
제가 정말 쪼다 같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심정은 돈 안받아도 되는데 정말 뭐이런놈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요즘 중요한 시험떨어지고 인생이 바뀌게 생겼는데 그것땜에 예민해진건지...
아무튼 힘든상황에 친구라는 놈이 이러니 정말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약-------------------------
1.직장인 친구가 15만원빌려감 2. 계속 안갚음 3.친구가 돈 없는거면 안받으려했는데 휴가다니면서 펜션잡고 놀러다님 4. 돈보다 열받아서 꼭 받고 인연 끊겠다고 생각함 5.현재 힘든 상황이라 예민한건지 걔가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음. 6.어떻게 할지 조언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