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예시를 들어볼게요.
에스트로겐 연고라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영아의 소음순 유착증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의 질 위축에 처방합니다.
약제급여에 포함되었지만
계속된 비용 동결로 원가가 급여 비용을 초과했습니다.
결과는 에스트로겐 연고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졌습니다.
제조사도 수입사도 모두 손을 놔 버렸거든요.
팔 수록 적자가 나는 물건을 떠 안을 사업자는 없으니까요.
이제 소음순 유착은 자연치유가 안 되면 외과적 수술로 해결해야 하고
질 위축이 오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셔야 해요.
다른 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판매자에게 무조건적인 적자가 되는 서비스는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지금은 고칠 수 있는 병이
미래엔 고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가족이 그런 병에 걸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