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너무 답답해서 잠이안와요. 중간에 역겹더라도 읽어주세요. 일단 저는 20살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23살이구요. 저희는 2009년 1월달부터 사귀었어요.. 저희는 장거리연애이며 한달에 1~4번정도보는 사이였어요 그때부터 쭉 사귀며 저는 생일선물한번 받아본적이 없어요. 물론 그 흔한 커플링도 없답니다. 그리고 2009년 11월달에 남자친구는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전 기다렸고요. 군대가기전엔 전화도 한달에 한번할까말까할만큼 안해줬는데 군대가면 쉬운연락방법이 전화밖에 없으니까 전화되게 자주해주고 한번하면 오래해주고 저 되게 기뻣었어요. 군대가기전엔 사랑한다고도 원래 잘 안해줬었는데 간후엔 사랑한다고 안해주면 전화안끊을정도로 군대가서 변했었어요.저랑 결혼도 하겠다 그러고 물론 오래 사귄후의 결혼을 말한거였어요. 저흰 어리니까 군대라서 불안하다고 애기갖자고 그런적도 있구요. 물론 어린마음에 그런걸수도 있지만 전 정말 믿었어요. 그래서 군대기다렸고 부모님한테도 말했어요. 전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핸드폰전화부에 남자한명없고요. 친구도 다 지우고 번호까지 바꿨어요. 친구는 왜 지웠냐면 제 주위에 좋은친구가 없거든요. 저한테 남자친구는 친구이자 애인이자 부모같은 거였어요. 부모님이 심하게 많이 싸우시는데 위로가 많이 되어줬거든요. 저희가 전화끊을때 항상 이랬었거든요..좀 역겹지만.. 죽어서도 결혼할만큼 사랑해 라고했어요. 그말을 제대날까지도 제게 했어요. 제대는 올해8월27일 였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결혼하는걸 모르겠다면서 말하는거에요. 제대했다고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요? 솔직히 군대기다리면 주위에서 진짜 듣기싫은소리들 많이들어요. 그런소리 듣기싫은거 참아가면서 기다렸는데 배신감들고 이용당한거같고 그래요. 군대 안기다릴까봐 군대있는동안만 잘해주다가 제대하니까 변한거같아요. 군대가기전에도 제대후처럼 저한테 못해줬거든요. 말이라도 안했으면 저 안이러거든요 군대 기다렸다고 생색내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런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되는데 결혼하자고 생각없이 말해놓고 이렇게 제대하니까 이러는게 어딨어요? 제대후에 말투까지 예전 그대로로 바뀌었어요. 군대에선 사랑해하면 바로 나도 자기사랑해이랬었는데 제대하니까 사랑해하면 응이러네요. 헤어지자니까 싫다그러고 어쩌자는건지 모르겠어요. 군대기다린 시간이 너무 아깝고 부모님도 다 아시고 친언니들도 다 알고있어서 저만 주위에서 군대기다리다 차인 불쌍하고 멍청한애로 보이기가 싫어요. 답답해 미칠거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시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