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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9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펭구딩동★
추천 : 2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2 18:46:24
서로 닿으려는 찰나, 여섯 시 이십오 분
건너 편 쇼윈도에 비친 현수막이
입김에 흔들렸다
잔디 밭에는 붉은 꽃 홀로 있고
그 위에 앉은 이슬이 중심을 잃었고
3년 전 울었던 기억이 났다
어깨 너머 보인
홀로 남은 가로수
그 멍든 손들에 잡혀 버둥대는
가여운 햇살이 나는 그렇게 좋기도 하였다
남겨진 그들 처럼 멈췄으면
언제 준 듯도 한 귀걸이
그 조그만 칼날이 질책하듯 찌르고
몰래 눈을 감았고
우리는 닿았고
순간들이 끝난 이젠, 모두 일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단순한 감정의 나열, 적절한 전달, 쓸데 없는 지나친 수사, 지나치게 관념적 표현 사이에서 항상 어느게 어느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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