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올드보이,배역 누가 좋을까? [인터넷부 2급 정보] ○…내년 미국 개봉을 앞두고 리메이크 중인 영화 ‘올드보이’의 현지 캐스팅에 대해 미국의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오대수 이우진 미도 등의 역에 누가 제격인지 영화를 본 네티즌들이 제마다 의견을 내놓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산낙지를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는 등 거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던 오대수 역의 최민식을 누가 대신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15년 감옥생활의 처절함을 온몸으로 내뿜던 오대수 역에 걸맞는 배우로 게리 올드만과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베니치오 델 토로 등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격파 배우로 손꼽히는 게리 올드만이 최적이라는 평가가 대세인 듯 하다. ‘teo-the-greek’·‘metropeel 6 days ago’ 등의 네티즌들은 “게리 올드만은 다른 게시판에서도 최적의 인물이었다”며 이를 증명했다. 이미 오대수 역으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브래드 피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bastiaanschravendeel’라는 네티즌은 “나이가 조금 많아 보이고 너무 유명한 인물이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브래드 피트만큼 제격인 배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파이트 클럽’에서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췄던 에드워드 노튼을 꼽는 네티즌(eschuster, bertvandamm, Graham Deans Williamson 등)도 많았다. 푸에르토리코 출생으로 ‘유주얼 서스펙트’와 ‘스내치’ 등의 영화에서 잊지 못할 연기를 보였던 베니치오 델 토로를 꼽는 네티즌(lumkinsc98)도 있었다. 이 밖에도 케빈 스페이시, 윌렘 대포, 하비 카이텔, 가이 피어스, 조지 클루니 등의 배우 이름이 오르내렸다. 깔끔한 외모 속 숨겨진 악마성을 표현해야 할 이우진 역에는 ‘가위손’‘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조니 뎁과 ‘이퀼리브리엄’에서 진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크리스찬 베일, 그리고 주드 로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나이에 비해 강인하면서도 독특한 매력까지 간직해야 하는 미도 역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미국 네티즌들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스칼렛 요한슨이 제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과 ‘아담스 패밀리’의 크리스티나 리치 등도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 ‘헉! 이거 올드보이 맞아요?’ 썰렁한 일본 영화관 네티즌 충격 [인터넷부 2급 정보]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문화 자긍심을 드높였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과연 일본에서도 흥행에 성공할까? 지난 5일 일본 전역 약 120-150개의 극장에서 개봉한 ‘올드보이’는 첫주말 흥행 10위에 오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급기야 한 일본인이 지난 8일 삿포로의 한 극장에서 ‘올드보이’가 상영되기 직전 극장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사진속 극장에는 겨우 한 두 사람 정도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봉 전부터 ‘올드보이’는 흥행에 많은 기대를 걸게 했다. 일본에 한류열풍이 뜨겁다는 점과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본만화를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일본에서 성공한 ‘공동경비구역 JSA’로 지명도가 높고 최민식과 유지태 또한 ‘쉬리’ ‘봄날은 간다’ 등으로 일본 영화팬들에겐 친숙하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네티즌들이 받는 충격은 그래서 더욱 크다. 일부에선 사진속 영화표에 적힌 상영시간이 평일인데다 영화를 감상하기엔 다소 이른 시간이라며 스스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러다 흥행에 참패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주말에는 일본의 멜로영화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흥행 1위를 했다”며 “일본에서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나 멜로영화가 아니면 흥행에 성공하기 어렵다. 마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올드보이’는 애초부터 흥행을 바라본 작품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한 장의 사진이 문화적 자부심을 한껏 느끼던 한국의 네티즌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 맨날 우리나라에서 헐리웃 영화보고 우리나라 배우는 누가 어울릴까만 얘기하다가, 우리 영화를 가지고 미국 네티즌들이 같은 놀이를 한다는 걸 알고 보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네여. 그런데 일본에선 올드보이가 썰렁하기 그지 없다고... 워낙에 기묘하고 변태적인 것 아니면 말랑말랑한 소프트 멜로 이외에는 흥행하지 않는 일본이라곤 해도 "영화보는 눈 정말 없네"라는 말이 툭 튀어나옵니다. 어쨌든 우리가 쉬리보면서 최민식 역할에 게리올드만이 딱이라고 한 것 처럼 미국애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여하튼 내 생각엔~ 오대수 : 게리 올드만 이우진 : 조니뎁 ↓ 열분들의 생각은? (아래 사진은 일본 올드보이 상영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