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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미니 사건을 보며 느낀 남자와 여자의 차이
게시물ID : freeboard_533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은산이요
추천 : 11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9/04 12:00:32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정적이다.
이게 내가 새삼 다시 느낀 결론이다.

'이해'

케이미니 사건을 접했을 때 어떤... 일부의 남자들은 여자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가치판단한다.
혹은 많은 남자들이 이건 케이미니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고 가치판단한다.
머리로의 판단이다. 그것을 이해라고 부른다.

케이미니 사건을 접했을 때 보통의 여자들은 그 피해자에게 빙의된다.
가슴으로의 판단이다. 그것을 이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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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난 여자니 여자의 입장에서 글을 쓸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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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어떤 글에서 케이미니와 잔 여자에 대해 가혹한 비판을 하는 댓글이 줄을 잇길래
솔직히 가슴이 아팠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섹스'
이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미묘하고 복잡하다.
섹스란 무엇인가? 남자와 여자의 사랑?
많은 글을 보면 아직까지도 여자는 (소위 말해)따먹히는 존재(입에 담기도 짜증난다)
남자는 따먹는 존재.
따먹힌 여자는 잘못. 

이 가치판단이 그대로 그 댓글들에 드러나더라.

섹스에 너무 큰 비중을 두며 생각하지 말라.
그건 그저 사랑의 표현이자 과정일 뿐이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다.

그 글에서 여자분이 케이미니에게 연애의 감정을 느끼게 만든 것(자기는 진실한 마음 없이)
그건 케이미니의 잘못이 명백하다. 말하자면, 여자를 가지고 논 것.
거기서 둘이서 섹스를 했다는 것은, 매우 부가적인 일이다.
왜 '마음'보다 '섹스'를 중요시하여 가치판단 하는가?

물론 어떤 남성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섹스일지도 모른다.(케이미니 역시 그랬을 것이다.)
난 여자니 어떤지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통속적인, 남자는 열쇠고 여자는 자물쇠? 이건 정말 역겨운 발상이다.
이런 발상에서 '섹스한 여자'는 '쉬운 여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내가 한 '사랑의 선택'에서 왜 욕을 얻어먹어야 하는가? 왜 쉬운 여자라 욕하는가?

사귀면서 여자친구가 순결을 지키고 싶대요 ㅠㅠ 이러면서 질질 짜는 고민을 많이 보았고
그 가운데서 이 여자가 처음일까? 라고 의심하는 고민조차 많이 보았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 여자분이 사람 보는 눈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입장에서 마음 먹고 대쉬(?)하고 마음을 얻으려 꼬시는 상대에게
마음이 넘어간 것이 아쉬운 부분일지언정 잘못이라 칭할 수는 없다.
마음이 넘어간 것, 이것은 가볍게 생각하면서 섹스한 것, 이것은 무겁게 생각하는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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