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시작을 최초로 보도한 영국의 베테랑 종군 여기자 클레어 홀링워스가 지난 10일 40년동안 지내온 홍콩에서 10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1935년 홀링워스는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보도했다. 독일과 폴란드에 여행 갔다가 국경에 독일 탱크들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사흘 뒤 이 탱크들이 자신이 묵고 있던 폴란드 카토비체에 있는 호텔을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인 독일 나치의 폴란드 침공을 특종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