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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란 없다! 완전 영화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194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습
추천 : 56
조회수 : 5392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27 11:56: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3/27 10:44:25
미모의 20대 여간호사가 교제하던 유부남의 부인 손등 혈관에 특정 약물을 주사해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다가 범행 1개월여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근무하는 이모(28·여)씨가 자동차정비업체에서 일하는 남동생의 소개로 조모(36·중고차매매업)씨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4년차 간호사인 이씨는 꿈에 그리던 ‘마이카’를 장만하기 위해 평소 거래관계를 통해 동생과 안면이 있던 조씨의 매장을 찾아갔고 이곳에서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로 중고차 상품을 안내하는 조씨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조씨와 사귀기 시작한 이씨는 오래잖아 조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부인과 곧 헤어지겠다”는 말을 믿고 미래를 약속하며 깊은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조씨 부부의 이혼이 여의치 않자 몸이 달은 이씨와 조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조씨 부인 박모(36)씨의 살해를 공모하게 됐다. 결국 조씨는 지난 2월16일 광주 방림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박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전남 장흥의 처가에 내려가 며칠간 쉬고 오라고 권유하며 짜여진 각본에 따른 ‘완전범죄’를 시작했다.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부인 박씨에게 “병원에 전화해 안정제를 놓아줄 간호사를 불렀다”며 내연녀 이씨가 집에까지 오도록 한 것. 조씨와 이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술에 취한 박씨를 태운 아반테 승용차가 집에서 10여㎞ 거리인 포충사 인근의 한적한 도로에 이르자 ‘실내등’을 켜고 미리 준비해둔 특정 약물 20㏄를 ‘좋은 약’이라며 손등 혈관에 주사했다. 범행 직후 박씨가 혼수상태가 되자 이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을 피해 조선대병원으로 박씨를 후송한 뒤 “포충사 인근 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뛰어든 여자를 치었다”고 이날 밤 8시20분쯤 경찰에 자진신고를 했다. 그러나 박씨는 응급실에서 소생하지 못했고 사인은 사고에 따른 간파열과 저혈당성 쇼크사로 은폐됐다. 사망사고를 냈지만 간호사인 이씨는 안정된 직장을 가진데다 도주 및 증거인멸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지 않고 곧바로 풀려났다. 조씨와 이씨는 앞서 지난해 연말 박씨 명의로 사망시 보험지급액이 7억2000만원에 이르는 보험상품 7건에 가입해 보험금까지 타내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달초 ‘정상적 사고가 아닌 것 같다’는 보험사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미 장례를 치른 박씨의 사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25일 부검결과를 토대로 이씨와 조씨를 추궁,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살인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불륜의 인연을 청산하고 대담한 범죄를 통해 둘만의 비뚤어진 행복을 추구하던 이들 커플의 그릇된 욕망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광주경찰청 정경채 광역수사대장은 “여간호사가 사랑에 눈 멀어 해박한 전문 의약지식을 몹쓸 곳에 동원한 것 같다”며 “보험금은 현재 9800만원만 받은 상태로 약물의 구체적 입수경로와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로 가려진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역시 보험사 새퀴들이 치밀하네요. 보험사 직원에게 5천만원만 주었으면 완전범죄로 끝나는 일이었는데. 일반적으로 거액 보험탈때는 보험사 직원과 공모가 필요하지요~ 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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