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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심하게 중독된 여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조언좀...
게시물ID : gomin_202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쩌란말이냐
추천 : 7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9/04 16:05:11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5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는데, 사귄지 6개월정도 지나서부터
"같이벌며 경제력을 아끼자"는 여친의 권유로 동거를 시작해 2개월이 더 지나갔습니다.

문제는 제가 직장을 그만 둔 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잘 다니던 회사내부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권고사직을 당한지 한달이 됐어요.
저를 포함한 직원 8명이 그만 두게 되었지요.

물론 손놓고 있지는 않고, 다른 일을 빠르게 알아보고 있는 중이예요.
제가 나이가 어린게 죄라면 죄인지라, 쌓아놓은 경제력이라든지
큰 능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슬슬 생활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는 중이예요.

저는 권유를 했지요.
"나도 최대한 빠르게 정성에 맞는걸 찾아서 일을 할테니, 당분간만 여보도 일을 해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여자친구는 요즘 '테라'라는 게임에 미치다시피 빠져있어서 말로만 일을 한다고 하지
매일 일어나자마자 피방에 가서 새벽 4시경까지 게임을 하다 옵니다.
지역이 시골이라 피방비도 만만치 않아요 평균 15,000원정도 나갑니다, 매일...
거기에 음료수와 간식거리까지 챙기면 대략 2만원은 나오는것같네요.

저도 게임을 하긴 하지만 정말 많이 해봤자 주말에 4~5시간이거든요.
평일에는 집에 설치된 컴퓨터로 인터넷 뉴스를 읽는다던지, 오유를 한다던지, 영화를 본다던지
그것 뿐입니다.

생활습관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식사는 거르는 날이 많아요, 잘 안먹습니다 여자친구가.. 때문에 덩달아 저도 굶고요
오히려 제가 해먹이기가 바쁘지요.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 등등 제가합니다.

빨래는 여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번씩 하구요. 웃긴건.. 자기옷만 빨아요.
그래놓고는 저한테 되려 핀잔주네요.
"빨래를 한번 갠적있나"라고 ;;
사실 가끔 걷어서 잘 정리했는데..... . .. 

저는 그래도 내일부터 출근은 합니다.
그전에 비하면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급한데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요

오늘은 하늘맑은 일요일인데.. 
여친님은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피방에 가네요.

제가 묻습니다.
"씻지도 않고가?"

여친 왈 "새벽에 씻었다"
....

돈을 주지 않고 개선을 바란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언니라든지, 친구라든지 돈을 빌려서라도 피방에 가더라구요..
좋은 개선방법이라든지,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문제해결법이 없을까요?
정말 진지하거든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해요.

- ps. 양면중에 한면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좀 얻고 싶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저보다 어리든 많든 전부 감사하게 조언받을께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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