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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걸친 치킨배달...
게시물ID : humorstory_194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칙힌
추천 : 2
조회수 : 21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8/12 20:17:26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치킨과 맥주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다 한후 배달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50분이 지나도 안오기에 전화를 걸어봤더니 출발했다고 하더군요.
(그놈에 "출발했어요."는 단골 레파토리인듯.)
그런데 그러고나서도 30분이 지나서 배달이 왔습니다.
(월드컵도 벌써 지났고 국대축구 하는날도 아니었음.)
총 1시간 20분이 걸렸죠.
화는 났지만 맛있는 치킨을 먹으며 가라앉히려고 했는데,
아 이런 맥주를 빼놓고 왔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어 맥주가 빠졌으니 빨리 갖다달라고 했죠.
배가 고팠지만 맥주와 함께 먹기위해 치킨이 식어가는걸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근데 또 20분이 지나도 안오기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아까 배달 다 되지 않았냐는 소리만 하고 맥주 빠진건 알지도 못하고...
다시 설명을 하고 맥주 빨리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분이 지나서, 그러니까 총 2시간만에 맥주까지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화가났지만 이제 진짜 맛있게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치킨을 펼쳤는데,
아 이런... 다리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뚜껑열리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더니 거기서는 또 배달 다 되지 않았냐 왜 또 전화냐 이런 뉘앙스고,
저는 다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근데 전화받는 사람이 알바인지 사장을 바꿔주고,
난 또다시 자조지종을 설명하고.......................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큰소리좀 쳤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서 자기네집이 새벽까지 영업을 하니 있다가 빠진 다리 포함해서
반마리와 음료수를 같이 갖다주겠다고 합디다.
그러라고, 오기전에 전화나 주라고하고 끊었습니다.
다시 치킨을 먹기 시작했지만 맥주도 치킨도 식어빠져있고.............ㅠㅠ
그래서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새벽에 갖다준다는 반마리를 기다렸지만
결국 치킨은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전화해서 갖다달라고 하면 괜히 저만 치사한사람 되는거같고,
가만있자니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을길이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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