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자극적인 내용을 많이 알려주어서 독자가 흥미를 가지게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보여주거나 가공의 인물을 만들기도 한다.)
책이 100 페이지를 넘어가면 내용이 갑자기 부실해지기 시작한다. 내용이 거기서 거기고 말을 중복으로 한다거나 불필요한 지면차지가 많아진다. 또는 지면을 채우기 위해서 아예 없는 사례를 띄우거나 다른 책을 대놓고 인용하거나 유사 내용을 계속 쓴다. (불필요한 지면 잠식은 처음이나 끝이나 동일하나 유독 중간부분에서 눈에 많이 띄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그 책을 지은 작가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근데 그 말들을 보면 별거 아니다. 자기 계발서 같은 경우에는 '일찍 일어나라' 인물 평전 같은데에는 'XXX는 빨갱이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또는 마감시간에 쫓겨서 논지를 얼버무려버린다. 이게 뭔책(?)
이렇게 쓰고나서 책 한권에 15000원씩 퍼 받으려고 한다...;;
-- 책을 다른 사람에 비해서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게 감지된다는 것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