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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를 돌려달라고?
게시물ID : humordata_194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비킴
추천 : 10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11/11 00:17:54
<8뉴스><앵커>일본 절에 있던 고려 불화가 한국인 절도범의 손에 들려 국내로 돌아왔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피해를 본 일본 절에서 그 불화를 찾겠다며 특사까지 보내왔습니다. 정성엽 기자의 심층취재입니다. <기자>백발의 한 중년 남성이 서울중앙지검 검사실을 찾았습니다. 주인공은 재일교포인 60살 정광균 씨. 일본 효고현의 학림사로부터 아미타 삼존도를 되찾아 오라는 특사 임무를 맡았습니다. [정광균/재일교포 : 가쿠린지(학림사)에 제일 처음 온 스님이 한국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이 그림을 같이 가지고 왔단 말입니다. ]일본 취재진도 동행했습니다. [일본 신문기자 : 도쿄보다 오사카쪽에 절이 있는 곳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아미타 삼존도는 김 모씨가 재작년 7월에 학림사에서 훔쳐 국내로 반입한 고려시대 불화. 일본의 국가지정문화재인 이 불화는 김씨가 국내에서 판 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대구의 한 사찰에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림사측 분위기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찾겠다는 것. 안 되면 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입장입니다. [정광균 : 자기 시기에 도둑 맞고 가만히 못 있잖아요. 안 그래요?]검찰도 이 불화를 애타게 찾기는 마찬가지. 불화가 음성적인 거래를 통해 일본으로 역반출될 염려 때문입니다. 이 불화가 국내에 남을 수 있을 지는 유통 과정에서 구매자들이 장물인 것을 알고 샀는 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장물인 줄 알았다면 일본 사찰에 돌려줘야 하고 몰랐다면 마지막으로 기증받은 대구 사찰에 소유권이 인정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불화의 행방. 검찰은 대구의 사찰을 뒤져봤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일본 학림사측은 외교채널을 통해 반환을 공식 요청할 태세여서 불화를 둘러싼 미묘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 . . . . 독도부터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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