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네 강아지 땡칠이
저의 사랑하는 강아지 친구 떙칠이가
어제 오후 2시경에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떠났습니다.
월요일부터 투여한 음식물과 약을 그대로 토하거나 배설해버렸고,
상태가 위중했어요.
수요일 오전에는 몸이 완전히 축 늘어지고
눈에 초점도 없어서 곧 떠날 꺼란걸 가족들이 알고는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떙칠이가 떠나기 전에 여자친구 아버님이 잠시 외출 하셨습니다.
겨우겨우 뛰던 심장이 아버님이 돌아오셔서
땡칠이 이름을 부르면서 쓰다듬어 주셨더니 곧 멎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아버님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모두 최근 사진입니다
마지막 4번째 사진은 지지난 주말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모습이에요.
그래도 떠나기 전에 한참동안 꼭 안아주고, 산책도 함께하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녀석은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강아지였고, 사랑도 많이 돌려준 녀석이었어요.
이젠 우리곁을 떠났지만, 항상 좋은 가족이자 친구로 저와 여자친구,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남아있을 꺼에요.
우리 순하고 예쁜 땡칠이가 좋은 곳에서 맘껏 뛰놀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