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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94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크★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2 11:08:43
여태까지 몇 번이나 투표하고 살았지만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는 내 표가 한 번도 당선자를 내보지 못한.. 그런 지역에서 살아 보셨습니까...
그런 상황이면 제 심정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달서을 지역에서는 야권단일후보로 통합진보당 후보가 나오셨습니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안될 거 알았지만,
그래도 당에, 후보자에게 나 여기있다고!!!! 내가 이 척박한 땅에서 당신들 지지한다고!!!!!!!
이 지역 포기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으로 투표하신 분들 계시죠?!
투표 결과 보니까 거의 20퍼센트 정도는 득표하셨네요.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때 기초의원으로 우리 지역구에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가 나오셨습니다.
투표율이 매우 낮긴 했지만 29퍼센트 득표하셨습니다.
지금 생각나서 그때 자료를 찾아 보니 당선자와 표차이가 그렇게 많이도 안 납니다.
지금도, 동네 걸어다니면서 열 명 중에 두 명은 나와 같은 후보를 지지했다는 게
은근히 기쁩니다. 20퍼센트가 기쁘다는 건 너무 소극적인 생각일까요? ㅠㅠ
솔직히 대구는 그렇습니다. 그런 거 아실 겁니다. 박근혜의 강력한 영향권에 있는 곳입니다.
저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때 박근혜가 고등학교 찾아와서 연설도 했습니다. 그런 곳입니다 ㅠㅁ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진보당이 얻은 20퍼센트, 30퍼센트의 결과는.. 저는 일단 그것만으로도 희망을 가졌습니다.
오늘 저랑 술한잔 하실 분 없으신가요... 이래저래 토해낼 찌꺼기가 많은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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