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때 의무대누워서 쉬고있는대 소대 후임이 뛰어와서
"몽사병장님 할아버님이 돌아가셨답니다" 이러는거임
자다깨서 얼척이 없는거임
행정반가보니 좀전에 집에서 연락왔다고 휴가준비를 하라는거임
내가 머 휴가준비할거있나
애들한테 A급전투복 챙겨노라하고 서울집으로 가야할지 시골로가야할지 몰라서
집에다 전화하러 px로 갔음
형이랑 통화하고 서울집에서 만나기로하고 올라는데
뒤통수가 번쩍!!!!
돌아보니 옆소대 소대장이
짬밥되니 돌았냐고 일과시간에 전화한다고 지랄지랄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어디로가야할지 물어보러 전화하러 왔다니
미안하다고 그러곤 그냥 가는거야 아놔 시발이
초임소대장와서 어리버리까는거 밥먹이고 똥딱아줘가며 키워놨더니
지 고참들 다 전역하고 선임소대장 잡더니 저게 돌았어 돌아도 단단히 돌았어 상늠으시키가...
암튼 내무반 돌아와서 옷갈아입고 나갈라니 휴가용전투화가 또 없어졌네??
어디갔냐니까 일병애들이 물광낸다고 갔고갔다네
뒤에가보니 한짝은 벌써 빤짝빤짝빛나고 있네 ㅋㅋㅋㅋ
야 내가 울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전투복 줄잡고 빤짝짠짝 꽃신신고 가야겠냐?
그냥 내놓고 이등병교육은 니들껄로 시켜라 이러고 뺏어들고 행보관차타고 다녀왔음
이건 마무리가 별로네 ㅋ
아 아까 나 뒷통수때린 소대장새끼 난중에 내 뒷담두 깟음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