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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연구원이 DNA 일치한다고 했다"[SBS-전화녹음보도]
게시물ID : sisa_19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olfsrain
추천 : 12/7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1/13 20:30:09
"박종혁 연구원이 DNA 일치한다고 했다"   2006-01-13 (19:27)  
황우석 교수, 박종혁 연구원과의 전화 통화내용 공개  
 
  
<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가 미즈메디 병원측에 속은 증거라며 작년말 박종혁 연구원과의 전화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박 연구원은 2004년 논문에 실린 1번 줄기세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12월 26일.

2005년 논문이 가짜라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다급해진 황우석 교수가 미국에 있는 박종혁 연구원에게 국제전화를 겁니다.

박 연구원은 2004년 1번 줄기세포의 실체를 확인하는 DNA 지문 분석을 직접 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서울대교수 : 누가 맡긴 겁니까? 2004년도 검사는?]

[박종혁 연구원 : 제가 맡겼습니다.]

[황우석/서울대교수 : 박박사가 맡겼어요? DNA도 박박사가 뽑은거죠?]

[박종혁 연구원 : 제가 뽑은 것 같고요.]

박 연구원은 황 교수에게 1번 줄기세포가 문제가 없다고 확인합니다. 

[황우석/서울대교수 : 줄기세포 1번 DNA지문이 기존 논문하고 정확하게 일치하죠?]

[박종혁 연구원 : 일치합니다. 제가 이메일로 받은 바로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논문 제출 이후에도 두 차례나 더 1번 줄기세포를 검증한 박 연구원은 1번 줄기세포가 논문과 다르다는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종혁 연구원 :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작년(2004년) 9월까지 같던게, 서울대에서 해보니까 틀린지 이해가 안가고...]

황 교수는 어제(12일) 기자회견에서 박 연구원이 데이터를 조작해 놓고, 지난 해 연말까지도 자신을 속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서울대 조사에서 논문에 나온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DNA가 다르게 나온 결과에 대해 자신도 모르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2004년 논문에서 줄기세포 사진을 실수로 잘못 올렸을 뿐 연구 데이터 조작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만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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