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때 이민왔구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나오고 지금 대학 다니고 있는데
제가 볼때 20대 투표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교육의 문제가 아닐까 조심히 의견을 내 봅니다.


제가 한국에서 중학교 다닐 때 사회 과목에서 투표/지역구 뭐 이런거에 대해 배운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아.. 중2때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려면 자격 이런건 잠깐 배운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 고등학교다니다 온애들한테 물어봤는데 투표의 중요성, 투표를 하는법 이런거 안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가르쳤어도 암기하고 시험 잘보기위해 잠깐 외우고 뒷전이었을거라고 하고요.

근데 미국은 정치의 중요성을 정말 질리게 가르칩니다 ㅇㅇ

고등학교 필수 과목중 하나가 Political Science 라고  정치에 대해서만 가르치는 한 학기 짜리 과목이 있습니다. 졸업하려면 꼭 들어야되는 과목이고 

주 내용은 정부가 하는일, 상원의원이 하는일 하원의원이 하는일, 국회의 각 부서에서 하는일,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하나, 투표가 왜 중요하나 

특히 "투표"에 대해서 진짜 자세히 가르칩니다.

미국은 좀 특별한 투표 시스템이 있는데요, electoral vote 라고...
(이건 궁금하시면 리플달아드림... ) 암튼 투표의 중요성 엄청 가르칩니다.

또 선생마다 다른데 좀 열정적인 선생만나면 의견 마누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Discussion / Debate

여기서 현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 각자 조사해오면 서로 의견교환하고
서로 가상으로 당을 나눠서 자기의견 주장을하고

여기서 한국이였으면 어땠을까요?? 네이버 지식in 쓱 복사해서  책읽죠? 프린트해온걸로 걍읽음.. 저도 중딩떄 그랬으니까...

근데 여기는 아님 ㅇㅇ 복사는 해오지만 서로 의견 나눌땐 그런거 안보고 자신의 의견을 가차없이 말합니다 

거의 대다수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진짜 격할땐 싸움까지 갈정도로 목소리 높아서 얘기해요 ㅇㅇ

네 고등학교 에서요 ㅇㅇ...


근데 이게 끝인거 같죠??ㅋㅋ


이런거 똑같을걸 대학에서도 한번더함

대학에서도 졸업할려면 전공 상관없이 필수 과목입니다.

여긴 애들이 더 심함... 토론할때 서로 싸울기세

강의실도 넓은데 양쪽끝에서 서로 싸움 ㅇㅇ 

네 암튼 이러고도 미국도 투표율이 낮은게 유머긴하지만 암튼 미국은 노력이라도 하잖아요

근데 한국은 대학에서 투표 뭐하러 하냐면서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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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제가 고등학교 다딜때 얘긴데 그때 오바마 vs 맥케인 대통령 선거 할때 였거든요?

그때 학교에 매일 매일 찾아왔었어요 ㅇㅇ 투표하라고(그당시 고4학년 애들은 18살이 되서 투표할수 있는애들이 많았음)

미국은 투표하려면 미리 자기 투표할거라고 신고를 해야됨 ㅇㅇ 

그래서 투표 신고하라고 학교 매일 찾아오고, 전교생이 들을수있게 학교중간에 투표에 중요성에대해서 또 강의하고  학교 끝나고도 남아있어서 투표하는법 설명해주고, 왜 해야되는지 설명해주고 ㅇㅇ

근데 여기서 설명할때 절!대! 여기 뽑아라 이런건 없었음

오바마 뽑아라/맥케인 뽀ㅃ아라 이런 biased information은 하~~~~나도 없었음

그냥 단순히 투표의 중요성과 하는 법에 대한 설명이 전부.

암튼 한국이랑 너무 비교되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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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미국은 고등학교/대학교에 정치과목이 필수과목이고 토론도하고 전부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선거의 중요성/하는법 을 배움
-선거기간에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단체에서 찾아와서 투표의 중요성을 계속 가르침/근데 절대로 얘뽑아라 이런 biased된 정보는 주지않음 공평하게 ㅇ
-공교육이 문제임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