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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교육감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114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마리아
추천 : 0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05 00:26:11
밑에 어느 분이 쓰신것처럼.. 

대가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증명을 떠나서, 
금전을 전달한 그 자체만으로 참 구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게 안타깝죠...

좋은 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곽교육감에 동정표를 던집니다만, 
그리고 김어준이 말한 것처럼, 그게 한나라당에서 노리고 펼쳐든 트랩카드에 걸려들어 놀아나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 안타깝다는 겁니다......


곽교육감은 이번에 이러한 구설에 올랐다는 것 자체로 상당한 이미지 실추를 가져왔쑴죠.



그런데 제가 정말 안타까운건, 곽교육감에게 이런 프레임을 짜 주고, 
또한 이슈의 대상이 된뒤에 이미지 실추와 함께 수반되는 수많은 불이익을 주게 된 만큼,

한나라당의 다른 당원, 또한 민주당, 현 청와대 인사들 모두 같이 이러한 프레임이 동일한 강도로, 
동일한 수준으로 이슈화 되고, 동일한 불이익이 부여되어야 하는데 안된다는 겁니다.



이번에 강용석이가 어떻게 한나라당에 의해 보호받았는지 모든 국민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목격했던걸로 압니다. 그런데 이런건 금방 뭍혀버리고 끝나죠?

이런게 짜증나요...


밑에 분이 쓰신 공정택 전 교육감.... 

그 쉐이도 마찬가지죠. 
곽교육감은 사적으로나 인정될 진정성은 그나마 좀 있지만, 현행법상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공정택이는 사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진정성도 없이, 완전 나쁜 놈이죠.
그런데도 불이익 받은게 없어요.

아무리 국민들이 물어뜯으려 해도, 금방 이슈에서 뭍혀버리고 곧이어 잊혀져버리죠.



국민들 중에서도, 힘없는 서민들은 공권력 앞에서는 완전 봉이죠.
하다못해 신호위반만 해도 벌금 꼬박꼬박내고, 야근 철야로 깜박 잊고 훈련불참만 해도 벌금 크리 받죠.

그런데 힘있는 럭셔리들은 어지간한 법은 신경도 안써요.
거기다 공권력측에서 오히려 비호해주죠.

그 프래임은 정치인 사이에서도 같죠.
권력을 쥐고 있는 측에서는 왠만한건 다 지들 입맛데로 주물럭거리고, 대수롭잖게 지들끼리 얼버무리고 지나가요. 이슈도 안되요. 아무리 국민들이 우끼우끼해도 전달할 방법도 없고, 그냥 사라져버리죠.

그 권력에 대항하는 측에서 실수 하나만 해도, 그건 바로 치명타가 되어버리죠.


지금 이 사회가 가지는 딜레마가 그대로 표출된게 하나둘이 아니지만, 
이번만큼 드라마틱하게 전개된것도 별로 없는 듯 하군요.


곽교육감은 지금 고군분투 하지만, 곧 이슬이 되어 사라져버리겠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을 아주 부지런하고 치밀하며 영리하다고 평한 사람이 있었죠.
동의합니다.
어지간해서는 그들에게 맞서기란 어려운 일이죠.
그렇게 부지런하고, 치밀하고, 영리하며 꼼꼼하기까지 하니까요..

그러니

그 반대에 서서 대항하는 측에서는 그보다 더 부지런하고, 치밀하며 엄격하고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떠한 공격에도 당당히 대처할 수 있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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