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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유머스러웠던 나의 에피소드-1-]
게시물ID : humorstory_250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릭동동
추천 : 0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05 01:17:48
음슴체를 써야한다죠
평소에 유머가 있는편이 아니라 재미가 없을지도몰라요
암튼 따끈따끈한 실화입니다


제목: 막내의 잠꼬대



나는 고삼이라 야자를하고 밤늦게 집에 들어옴


기여운 막내 동생은 역시 코 자고있엇음


오유에 심취해 있던 나는 갑자기 오유에서 들은 재미있는 노래가 생각남



동생 옆에서 책상을 정리하다 그 노래를 흥얼흥얼댐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그러자 동생이 갑자기 잠꼬대를 웅얼웅얼댐 한소절씩 딱딱맞춰서, 계속



난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점점 노래를 열심히 불러제낌



"나는 나의 훌륭한 백썽들을 굽어 살피는 깨우친임금~!~!"
"웅얼웅얼"





"그래숴 아~주 존임금~"
"웅얼웅얼"


"세종이오~"
"웅얼웅얼"




"음 좋타~!"
"웅얼웅얼"



그렇게 막내의 잠꼬대는 계속됬고
나는 아이돌이 된듯 세종 세종이오를 있는힘껏 열창함


그러다가 '세세세세세세세세세'를 아이씐나게 불렀을때쯤,


막내가 눈을딱 뜨고 벌떡 일어나더니!


















"아!!!! 조용히 하라고!!!!!!!잠좀자자고!!!!!!!"








 나는 그런줄몰랐지....


여러분 재미없다면 미안해요
동생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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