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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가 이명박의 나팔수인 이상 대선도 힘들겁니다.
게시물ID : sisa_194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멍박그네
추천 : 1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2/04/12 12:15:31
이번 4.11총선.

국회구성비율이 총선 이전보다 나아졌기에 사실상 승리라는 분석도 있지만.
총선 실시 이전의 민간인 사찰, 청와대가 엮인 각종 비리, 새누리당 후보들의 자격미달 등등의 
엄청난 호재들을 생각하면 이건 확실한 패배입니다.

원인을 하나하나 따지고자하면 수없이 많습니다.

공천의 실패, 정통민주당의 표 갉아먹기, 통합의 역효과, 심판론에 치우친 공약,
인터넷 여론안에서의 섯부른 낙관론, 김용민의 논란의 진화 실패.

하지만 가장 크고 다른 사유들과 모두 연계되는 가장 큰 이유는 kbs, mbc가 
새누리와 청와대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탄핵정국에서의 지난 17대총선보다 새누리당에게는 분명 불리한 정국이였어야 합니다.

그간 쌓여오다 터져나오는 수없이 많은 친인척 비리에.
벌써부터 생태계파괴 및 자체 균열, 붕괴위험에 이른 4대강.
친재벌 정책아래에서 처참하게 파괴된 민생.
새누리당 후보들의 부적격사유와 집단 토론거부.

그런데도 과반.......

문대성 논문 복사. 인터넷 여론을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김용민의 8년전 일반인 신분에서의 성인방송 내 막말과 비교할 수도 없는.
남을 베낀 논문을 또 베낀. 아예 오타까지 복사를 해댄.
거짓학력과 도덕성이 그대로 발가벗겨지는 호재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하구 유권자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조중동등의 거대 신문과 공중파가 제대로 다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대성같은 인간쓰레기가 국회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mb정권이 새누리의 협력과 묵인하에 저지른 입에 담기도 치욕스러운 더러운 범죄들이 
박근혜와 깔끔하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신문과 공중파 뉴스에는 이명박근혜가 아닌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라는
프레임이 펼쳐 졌으니까요.

17대 탄핵정국때는 적어도 공중파는 중립이였습니다.

공중파에서 탄핵사유의 치졸함과 찬탄핵세력들의 추잡한 정치공작이 제대로 까발려졌기에.
그것만으로 승리했었습니다.

하지만 mb정권들어 국민의 공영방송인 kbs, mbc가 이명박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고.
조중동+kbs,mbc. 한 목소리내기의 파괴력을 이번 총선에서 경험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그로 인해 패배했고.
패배하여 과반을 새누리에 넘겨줌으로 인해.
대선 정국전에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놓을 길이 묘연해졌다는 겁니다.

kbs사장 김인규의 임기 2012년 11월 23일.
대선직전까지이며 이명박은 반드시 김인규를 연임시키려 할겁니다.
2011년에 임명된 김재철은 분명 끝까지 달리게 할겁니다.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국회권력으로 언론장악을 해결해야 대선 정국에서의 승산이 보이는 것이였는데.
그 길이 사라졌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employ/view.html?cateid=1040&newsid=20120412101708627&p=moneytoday

법원이 MBC 사측이 MBC 노동조합과 집행부 16명을 상대로 낸 개인재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정영하 위원장과 강지웅 사무처장 각 1억 2500만원을 비롯해 김인한, 박미나 부위원장, 장재훈 국장 각 7500만원, 채창수, 김정근 국장 각 3000만원 등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방송파업노조들을 향해 총공세를 할 겁니다.
그들을 보호해줄 권력도 없습니다.

파업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파업이 지속된다고 해서 김인규, 김재철이 물러날까요?

이대로 대선정국을 맞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김용민 막말.
8년전 일반인신분으로 성인방송에서 사실상 전쟁범죄자들인 이들에게 던진 막말이.
민간인 사찰을 잡아먹고 문대성 논문을 잡아먹고 손수조의 무개념을 잡아먹었습니다.

우리끼린 다 알죠.
김용민이 잘못한건 맞지만 그게 이명박보다. 박근혜보다. 문대성보다. 손수조보다 나쁘진 않다는거.

인터넷에선 다 그러죠.
김용민보다 새누리와 청와대가 더 나쁘다고.

하지만 우물안에 갇힌 개구리였습니다.
그렇게 강력하다는 트위터의 확장성.
우물안의 개구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여론속에 파묻혀서.
낙관하고 있었던 1인으로서.
여론조사를 믿지 않았습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문순이 그랬던 것처럼. 
전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이 그랬던 것처럼.
여론조사가 10~20프로 뒤집어지는 일이 벌어지며.
새누리당의 처참한 패배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찌라시라고 무시헀던 조중동이.
kbs와 mbc와 하나되며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정국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당하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에...가슴속 물음표 하나를 내려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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