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뱃!!

철원에서 군복무시절 부대건너편이 말농장이라 파리가 대대의무대까지 깊숙히 다쳐들어오는 곳이었음.
여름이라 병사들 어디 곪을까 걱정되는데 의무대에 수십마리가 들어오고 방역은 하루에 두세시간씩 안빼먹고하는데 모기보다 파리가 더많음.
에프킬라 내놓으라고 동기인 물자병한테, 사단의무대에 난리쳐도 한달에 한두통밖에 안주고 말벌 잡는다고 말벌집하나에 에프킬라 두세통을 쓰고 앉은 ㅅㄲ들 땜에 열받았음.
그래서 에프킬라 종류마다 불붙는 정도가 다른데, 그중 유독 불이 오래가는 놈이 있어서 고놈으로 파이어를 훅 뿜으면 날개만 홀랑타서 떨어짐.
그럼 고놈만 쓸어담아 버렸는데ㅠ
옆 포대신막사는 파리 ㅅㄲ한마리도 안오더만ㅠㅠ
화염방사하고부터는 여름 시즌동안 한두통이면 해결가능ㅋ

무장강도를 에프킬라로 퇴치성공에 해충인 것으로 밝혀져...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