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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노?. ‘변천사 때문에 은메달 놓쳐’ 왕멍 발언 논란
게시물ID : sports_1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자
추천 : 4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2/21 17:25:13
제2의 오노?... ‘변천사 때문에 은메달 놓쳐’ 왕멍 발언 논란
[스포츠동아 2006.02.21 12:24:50]

   
[스포츠동아]

한국 쇼트트랙 공공의 적이 오노에 이어 왕멍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새벽 열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변천사(19. 신목고)의 실격 처리로 동메달을 따낸 중국의 왕멍(22)이 변천사의 진로 방해에 대해 언급해 국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왕멍은 중국 국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변천사의 진로 방해가 없었다면 최소한 은메달까지 딸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화통신도 이 기사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전력 질주 중인 왕멍 앞을 변천사가 의도적으로 막았다.”며 실격에 의한 동메달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왕멍이 언급한 진로 방해는 변천사의 실격 사유가 아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송재근 감독은 “구체적인 사유를 전해 듣지 못했지만 심판들은 변천사가 왕멍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임페딩(밀치기)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왕멍이 주장하는 진로 방해 부분도 변천사가 진로를 막은 것이 아니라 왕멍이 무리하게 변천사 뒤쪽에서 추월을 하려다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한국 선수 3명이 선두를 다투던 상황에서 뒤쳐진 선수를 위해 진로를 열어줄 이유가 없다. 

추월 당시 변천사의 ‘부적절한 접촉’에 대해서도 국내 쇼트트랙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히려 리플레이 비디오에서는 왕멍이 왼손으로 변천사의 허벅지를 누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금,은,동을 모두 휩쓴데 따른 견제 심리로 이와 같은 실격 판정이 내려졌다는 의견도 있다. 

누리꾼(네티즌)들 역시 왕멍의 발언이 알려진 후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 왕멍을 성토하는 의견 일색이다. 과거 국내에서 ‘가장 미움 받는 스포츠선수’로 까지 불렸던 아폴로 안톤 오노에 대한 거부감과 비슷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한 누리꾼은 “은메달은커녕 동메달도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왕멍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왕멍의 말은 변천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메달을 놓쳐 상심해 있을 변천사를 위로하고 남아있는 계주에서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kr.news.yahoo.com/focus/shellview.html?articleid=20060221122450855a7&fid=201&category=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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