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어서 현상(現相)을 떠난 수행이라는 것이니, 말의 분별에 의존하고 현상(現相)에 막히면 나고 죽는 얽혀짐만 더하고 작위(作爲)를 떠나 참 성품에 돌아가면 열반(涅槃)의 영원한 즐거움을 증득(證得)하는 것이다.
더욱이 마음이 정토(淨土)에 머무르려면 반드시 마음에 참답게 비어 있음[眞空]을 분명히 깨달아야 하니, 만약 눈길 닿는 곳마다 신령스런 근원을 볼 수 있다면 곧 이 대상의 반연이 청정한 불국토(佛國土)가 된다.
게송을 써서 말하겠다.
지금 일으킨 깨달은 마음은
모든 성품의 모양인
5온(蘊)과 12처(處)와 18계(界) 등
주체와 객체의 집착 멀리 떠나 있으니
모든 법 다 실체가 없이
평등하기 허공과 같아라.
스스로의 마음이 본래 나타나지 않음이여,
비어있는 성품이 원만하고 고요한 까닭입니다.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대보리심(大菩提心)을 일으킨 것 같이
나 역시 이같이 일으키오니
이런 까닭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늘 염불하시면,
현생에는 업장소멸이 되어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고,
내생에는 반드시 극락왕생하여 성불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고통받지 않고 평온하시기를 아미타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