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카사딘을 쉽게 상대 할 수 있는 챔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답은 갱플과 판테온(or 카사딘 패시브를 무력화 하는 AD챔프) 만약 AP챔프를 골랐고 상대할 자신이 없다면 봇과 라인스왑 요청.
문제가 된 부분은 아리로도 상대 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시작됐죠.
그러면서 아리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카사딘을 상대 할 수 있다 라는 입롤들이 오갔고(입롤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논쟁에서 할 수 있는게 입롤 밖에 더 있나요) 논쟁이 조금 격해졌죠.
근데 아리로 카사딘을 상대 하는 법에 대한 방법들이 결코 수준이 낮은 방법이 아닙니다. 굉장한 실력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대처법이죠. 궁 쓸때 연기 보고 매혹을 맞추라던가.
이런 경우 카운터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상대법이 있다는거죠. 카운터란 내가 우위를 가진채 내가 상황을 주도해서 만들수 있을때 카운터라고 합니다. 아리는 카사딘을 상대로 상황을 주도해서 만들수 없습니다. 근데 카사딘은 아리를 상대로 상황을 주도해서 만들수 있습니다. (공격의 우선권이 거의 카사딘이 먼저 가지고 있거든요. 아리는 함부로 카사딘한테 접근해서 싸울 생각을 할 수 없죠. 아리가 카사딘 Q사정권으로 먼저 진입하는 건 아리 유저분들도 멍청하다고 생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싱드 대표적 하드 카운터 중에 티모가 있죠. 근데 싱드가 티모만 만나면 찢기나요. 싱드 유저들만의 노하우로 어떻게든 제압을 하려 합니다. 이런 경우 티모 상대법이 있다고 하지 티모 카운터는 싱드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 문제도 이런 부분을 인정하지 않기에 벌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정 할 부분은 인정하고 입롤을 해야죠.
물론 전 프로게이머 펙코님이 최상위 클래스 유저는 카사딘 상대로 아리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이런 경우는 예외에 해당한다고 봐야죠. 펙코님 클래스는 롤 유저중 1%에 해당하는 부분이거든요. 소위 장인들이 있는 곳입니다. 장인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얻은것이지 그걸 다른 사람에게도 일반화 시키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프로급 대회에서 카사딘 나왔을때 어느 프로들도 AP챔프를 가지고 카사딘과 맞라인 서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대부분 2:1 라인 스왑을 통해 카사딘을 말려놓을 생각만 하죠. 카사딘을 풀어놨을때 어떤 일이 생기는 지는 클럽마스터즈 제닉스 연합 vs 나진 에서 들어났다고 봐야죠. 카사딘 혼자 무쌍하면서 22킬인가 쓸어담았죠. 프로클래스에서도 카사딘은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아무튼 이 글은 싸우자고 적은 글도 아니며 조금 흥분을 가라앉히고 나름 생각 많이 하고 쓴글입니다만 역시 일하면서 쓰느라 조금 횡설수설한 느낌도 있네요.
아까 콜로세움 글 보고 와서 욕 한마디 찍 쓰고 갈 거면 그냥 백스페이스 누르세요. 전 오는 욕 마다하지 않고 받아 치는 성격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