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에 삼성빵집이였나 삼선빵집이였나..예전 이름이 그랬을거예요... 옆에 할매 떡볶이 본점이랑 거기 빵집이랑 맛나서 거의 20년을 다녔거든요.. 어느날 그 빵집이 체인점으로 바뀌더니 옵스가 되었는데....맛이 예전맛이 아니라 그 빵집 끊은 기억이 나네요.. 진짜 그 집 빵 맛있었는데 ..근처에 파바나 뚜레 처음 생겼을 때 가봤는데 그 빵집에 비하면..(좀 오버해서) 밀가루 씹는 느낌이라 새 빵집 망하겠네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참고로 옆에 할매떡볶이는 88년도부터 다녔는데..할머니 며니리 할머니 이렇게 바뀌는거 다 보고...소문도 많았...직장 생기고 부산 떠난 뒤 간만에 갔더니 20년 댕긴 녀석을 알아봤는데 말 없이 많이 퍼 주신거 기억 나네요..
피펑싸펑// 옵스는 체인점이긴 하지만 모든 매장이 직영점입니다. 남천동 해변시장이 본점이구요. 해운대분점이 대박나면서 다른 분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모두 가족경영이구요. 슈크림빵이 제일 유명하지만 정작 처음 인기를 끈건 깨찰빵이었고 시식을 많이 해줘서 였습니다. 요새는 시식빵도 잘 없지만요. 옵스 저도 많이 갔었네요 ㅎㅎ
줄 한 번 안 서볼라고, 주중에 갔는데, 성심당이건, 이성당이건 다 줄 쫙 서 있어서 1차 당황, 성심당의 경우엔 튀김무슨빵, 이성당의 경우는 무슨 야채도넛이었나, 그거 다들 한두개가 아니라, 한판씩 사가서 2차 당황...맛있긴 정말 두군데 다 맛있었는데, 성심당은 소가 푸짐해서 맛있었고, 이성당은 단맛이 은은하게 달아서 질리지가 않을 것같았음. 이성당은 작년인가, 재작년에 갔는데, 집에 가서 먹을라고 삼만원어친가 사가지고 차 주차해 놓은데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음. 진짜 입안에 넣으면 녹는 느낌... 성심당은 주차하시려면 이삼백미터 거리에 유료 주차장, 이성당은 주변 공원같은데 주차할 데가 있는데, 거의 자리가 꽉 찼으니, 미리 주차할 곳을 검색해서 가시길 권합니다. 근데, 두군데 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성당은 미리 수량 전화예약하면 안 기다리고 바로 빵받아갈 수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다만 빵이름을 다알아야 한다는 거 ㅎㅎ 팥빵 야채빵이 네임드긴 한데 블루베리 미니식빵이나 메론빵도 맛있었는데... 뚜벅이는 코로나 얼른 끝나길 빌어봅니다 ㅜㅜ . 성심당은 건물이 여러개인데 카페테리아쪽에 치즈들어간 케이크? 인가 존맛이었는데... 부추빵은 당일 안먹으면 맛없어지구 튀김소보루는 당도가 상당해서 호불호 갈렸어여. 그거말고도 명란바게트랑 이것저것 유명한 빵 많았는데.. 성심당 있는 부근 가게들 대체로 퀄리티 높은 편이라서 믿고 가는 거리로 기억합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