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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류주를 잊지 않기 위해 쓰는글.
게시물ID : cook_194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rsica
추천 : 10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25 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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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본인의 기록용으로 작성된 터라 높임말이 아닙니다.

반말과, 제 뇌에 자기 홍보로 점철된 글입니다.

위사항에 거부감이 드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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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257873784.jpg


오랜만에 꺼내든

어릴적 사진속 이야기엔

술에 취한 나와 형님이 있다

두가지 단서를 달고서.


단서1.

하단부 모나미 볼펜으로 눌러쓴것같은
어머니의 코멘트.

'혼돈속의 미소'


그리고

사진 뒷면에 남겨진

'애 아빠가 또 내 자식들에게 술을 먹였다
내 새끼들은 누굴닮아 어찌그리 쓴것을 한번의 도리질없이
넙죽 잘 받아 마실까
이젠 아예 지들끼리 자리내어 마신다. 좋덴다'

어머니의 푸념같은 글.




단서2.

서울칼라84년 6월 이라는 워터마크


...

사진속 나는 만 3살 이었다는 이야기다...


ㅠㅠ


하지만. 


이 글은 어린 주당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20170124_200624.jpg



어제 퇴근후 

혼자 마신

이 술을 까먹지 않기위해 쓰는 글이고

이 술의 맛에 대한 보증으로

만3세 부터 시작된

본의아닌 酒력을 본의아니게 들었던것..




소회.



전통소주의

대량생산판이다.

증류후 원액 희석식의

이슬과 처음과는

절대다르다.

21도답지 않게

일반 소주보단 덜 쓰지만

13도 정종보다는 더 쓰다

알콜냄새가 없고 쌀냄새가 짙다.

얼핏 구보타센쥬의 느낌이 코 끝을 스치운다 .

마시는 도중에도 느껴지는 깔끔함

아스파탐이나 사카린등의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듯 하다.





결론

또 사마실거다.

다음 모임때 몇병 사들고 가야겠다.






아참 술이름은 대장부

편의점가 2600원이다.


출처 어제일을 오늘로 미뤄버린 어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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