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로그래머로써, 진로에 대해 몇 가지 방향이 고민되어 프로그래머 선배님들께 몇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학생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면서 플레이 스토어에 올리기 위한 작업 중이구요.
이 작업이 끝나면서 저는 2월에 졸업하면서, 취준생이 됩니다.
우선 제목과 달리 많은 걸 여쭙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 경력은 어떤 것이며, 얼마나 중요한지,
회사 입사하게되면 제가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실력이야 어딜가든, 자신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만큼 늘어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력 이외의 커리어(정부 지원 사업 참여 같은)는 어떻게 보여지는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같이 창업하지 않겠냐는 졸업 예정 학생들이 있어요.
(이 졸업 예정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기획 파트 학생과 그래픽 파트 학생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을 그렇게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준 모습이 꽤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두 번, 세 번, 같이 창업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에 우선,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이야기 하고 결정을 미뤄두었습니다.
지금 제 스스로가 제 실력을 보기에는 미천하고 부족한 실력이라, 더 공부하고, 더 해봐야 할 것만 같은
코드를 작성하면서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 제안이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창업을 통해서도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기에 무작정 거절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에 흔들립니다.
마치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 같은 거라 할까요?
하지만, 냉랭한 현실은 인지하고 있기에, 확실한 아이디어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곳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창업 제의의 내용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출시 후에, 이를 기반으로 정부 창업 지원을 받아서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정부지원 창업을 통해서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하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창업 시 5천만원의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지만 한정적인 자원으로 얼마나 버티고, 얼마만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킬지 미지수이기도 하고,
만약 프로젝트 성공 후 얻게 되는 이 커리어가 프로그래머에게 어떤 도움이 될 지 알 수 없어서, 이 또한 궁금거리가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취업과 창업 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가입니다.
현재 저는 경제적으로 넉넉치도 않은 편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당장 취업이 될거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로 가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머 선배님들께서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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