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집 집안에서 태어난 제일 친한친구는 알바한번 안해봤지만 주6일 12시간 일하는 나보다 항상 풍조롭게 생활해요. 갖고싶은거 다 갖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아요. 그 친구가 제 집안 사정을 유일하게 잘 아는 친구에요. 그래서 괜히 안입는다고, 막상 사보니 내스타일 아니라고 옷 주고 신발주고 가방주고 지갑과 화장품 등 셀수없이 많은것을 줬어요. 내것뿐만아니라 동생것도 우리 엄마것도 챙겨줬어요. 대부분은 택도 안뜯긴 새옷들.. 안입는다고 준건 다 거짓말이었죠. 그렇게 해서 얻은것들이 제 옷장의 2/3가 되네요. 그동안 십년동안 제 친구한테 너무 고마웠어요. 이제 저 취직해요..이제 그동안의 은혜를 갚을거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