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나이는 둘 다 성인입니다; 일단 사건은 대략 이렇습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났죠. 뭐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제 자취방에서 같이 영화 두 편을 봤습니다; 뭐 딱히 할게없어서; 그리고 이제 뭐 시간도 거의 새벽 4~5시가 다 되어서 그냥 같은 베게 배고 누워서 자려고 했습니다. 그냥 같이 누워서 잠만 자려고 했는데 얘가 잠이 안온다면서 제 쪽으로 드뤄눕더라고요. 뭐 그래서 이쁘기도하고 그래서 볼도 만져주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다가 가까이서 보니.ㅠ_ㅠ; 키스하고 싶었죠 .당연히. 뭐 가까이 얼굴 맞대고 있는데 여자친구도 저랑 눈마주치고 다시 감고. 또 마주치고; 아. 이래서 용기내서 키스를 했어요. 저희 둘 사이에선 첫 키스죠. 뭐 여자친구도 제가 첨 애인일테니 첫키스일꺼 같구요. 근데 쫌..진도를 많이 나간 듯 한게 마음에 걸려요. 뭐 거기까진 안했지만 가슴도 만졌구요. 뭐 서로 누워 있어서 밑도 허벅지로 조금 압박은 주긴 했거든요.
그게 좀 죄책감이 듭니다. 너무 처음에 진도 많이 나간듯 해서요. 여자친구는 어떤 생각을 할지 좀 걱정이 되네요. 뭐 딱히 물어볼 수도 없고.. 여자는 남자가 생각하는 것 보다 진도 천천히 생각한다고 하는 데. 뭐 딱히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왠지 미안하네요 'ㅡ'; 그냥..그게 제 요즘 고민이에요.ㅠㅠ 휴휴. 여성분들 생각도 좀 알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