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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뭐야 진짜였어?
게시물ID : humordata_867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헌터
추천 : 2
조회수 : 16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9/06 05:22:50
출처:http://vkepitaph.tistory.com/317 브금출처:브금저장소
BGM 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1184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한 때 바보판에서 나온 이야기 중 크게 유행한 이야기 있다. [30살을 넘어서도 동정이면 마법사가 된다.] 라는 이야기다. 원래는 그런 야한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 사이트에서의 소개문이 웃겨서 [나 3년 뒤면 마법사다!] 라던가 [위험해, 내일 마법사가 된다니!] 같이 여러 곳에서 장난스럽게 읊어대곤 했었다. 그런데 내 친구 중에는 오컬트 매니아랄까, 아무튼 그런 자료를 엄청 모아 놓은 놈이 있다. 직업은 프리랜서 작가. 직업 때문에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서, 종종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어느날 그 녀석이 이런 말을 꺼낸 것이다. [30살을 넘어서도 동정이면 마법사가 된다는 이야기 말야, 그거 어느 정도는 사실인 모양이다.] 라고. [야, 야.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나는 처음에는 완전히 바보 취급 했지만, 그 녀석은 자세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 이야기가 나름 사실적이어서 나는 꽤 무서웠던 것이다. 그 친구가 관련 협회에서 소위 진짜 능력자라는 유명한 사람을 한 번 취재하러 갔을 때의 이야기라고 한다.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어서, 지위도 상당히 높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친구는 잔뜩 긴장한 채 만나러 갔었지만, 의외로 소탈한 사람이라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그 중 한가지가 이 이야기라는 것이다. 어쩌다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가 [요즘 인터넷에서는 30살이 넘어서도 동정이면 마법사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반쯤 장난삼아 물어봤던 모양이다. 웃음을 이끌어내려는 생각이었지만 의외로 그 사람의 대답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라는 진지한 것이었다. [엥?] 이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느 종교나 종파에서간에 인간의 타락을 상징하는 것이 식욕, 수면욕, 성욕 3가지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톨릭에서는 이성과의 성교를 더럽혀지는 것으로 인식하여 성직자들에게 금지하고 있고, 불가에서도 수행을 할 때는 식욕, 수면욕, 성욕을 엄격한 계율로 다스리며 심신을 단련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정이라는 것은 그 셋 중 성욕을 금하는 수행을 자신도 모르게 마음으로부터 하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결국 엄격한 계율에 몸을 바치는 가톨릭이나 수도승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일본의 오타쿠들이라고 한다. 그것이 정말로 무서운 존재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게임 오타쿠. 혼자 방에 틀어 박혀 한결 같이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잠도 잘 자지 않는다. 당연히 그런 오타쿠에게 여자 친구가 있을리도 없고 평생 동정으로 지낼 확률이 높다. 3개의 욕구를 극한까지 견디어 내고, 일심불란하게 게임이라는 하나의 행위에 집중한다. 즉, 그 행위는 이미 생불로 살아있는 그대로 신이 된 행자나 성지에서 엄격한 수행을 받는 성자들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중에서 개안하는 사람, 득도하는 사람들도 나올 겁니다. 소질이나 그 사람의 성격도 있을 테니까 전부는 아니겠지만, 보통 사람보다는 높은 확률로 눈을 뜰 것만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더 문제인 것은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영 좋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엄격한 수행을 거쳐 온화한 성격을 가져야만 얻을 수 있는 힘을,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자각도 하지 못하고 손에 넣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요즘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세계의 균형이 깨지는 것도 어느 정도는 그 탓이겠지요.] 라고 말을 맺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나로써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드는 무척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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