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몰고 온 ‘MB 톨게이트’…도로公, 비정규직등 45명 해고
경향신문 기사전송 2008-04-02 18:30 | 최종수정 2008-04-02 21:40
http://news.empas.com/show.tsp/20080402n21809 이명박 대통령의 ‘220대 톨게이트’ 발언이 마침내 비정규직 해고로 이어졌다.
2일 한국도로공사는 호남 9곳과 충청·경북지역 3곳 등 전국 12개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도로공사 직원 4명과 비정규직 41명 등 총 45명을 감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호남지역본부는 인력감축 대상 영업소로 지정된 9곳에서 모두 35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줄였다.
특히 고창∼담양 고속도로(2007년 12월 개통)는 북광주 영업소에서만 비정규직이 무려 9명이 해고돼 25명이던 직원이 최소 인원인 16명으로 줄었다. 같은 고속도로의 장성물류 영업소도 18명 가운데 2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익산~장수 고속도로(2007년 12월 개통)의 소양·진안·완주 영업소도 20명이던 직원이 각각 4명씩 줄어 16명씩이 됐다.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영업소 3곳은 부분 개통(2007년 11월) 이후 전국에서 통행량이 가장 낮은 고속도로로 지목되면서 4명이 줄어들었다. 17명의 직원이 근무했던 동함평 영업소와 나주 영업소는 각각 1명씩 줄었고 무안공항 영업소는 2명이 감축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일로 영업소는 16명이던 직원 수가 절반이 줄어 8명이 됐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문의·보은·남상주 영업소 역시 3곳에서 6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적은 통행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던 나주 문평 영업소의 경우 현재 인원이 톨게이트 운영 최소 인원인 16명이어서 더 이상의 감축은 이뤄지지 않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45명 가운데 41명이 외주 용역사에서 감축됐는데 고속도로 개통 때 예측 교통량에 못 미쳐 줄이게 된 것”이라며 “3개월마다 계약 변경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 배명재·정유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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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거리고 싶은데, 그럴 기운도 그럴 의욕도 없습니다.
남에게 잘보이고픈 말 한마디 때문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우수수수수 밥줄이 끊깁니다.
참 효율적이고, 저돌적이면서도 추진력 강하고 실행능력 뛰어난 그야말로 작고 강한 정부군요.
그래도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쓸모없는 인력 줄여서 세금 아꼈다고 굳게 믿으면서 칭찬하겠죠.
절약한 세금으로 파란액자 주문하면 되겠네요. 참 실용적이죠?
C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