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된다고 하죠... 저런 전율은 진짜 살면서 몇번 못느낌.... 난 학교다닐때 팀과제 하다가 못된여자애가 선을 넘길래 거의 뭐 속사포 랩 느낌으로 쌉 바르고 나서 고요해졌는데 그때 내가생각해도 나자신이 너무 멋진거임... 그래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기분 좋았음...
저 군생활 할때 저희 사단에 실사격장은 1개 있었는데, 그곳이 그렇게 안맞기로 소문났다고 하더라구요. 오죽했으면 사격잘하는 중대장이, "이 사격장에서, 만발나오면 내가 휴가증 5장 챙겨준다" 라고 실망은 안하고 말할정도 였죠
어느날, 군단측정사격때문에, 저희부대와, 근처의 경쟁사단의 한부대가 그 더럽게 안맞는 다는 사격장에 왔고,
사격감시? 평가? 하는곳에서 우연치 않게, 내가 있던 줄을 뽚았고 , 아무래도 평가날이니, 훈련따로 없이 놔도서 푹 잤는데, 너무꿀잠을 잤죠 이제 사격이라고 깨워서 갔는데, 모든 세상이 맑게 보이고, 정신이 평소보다 2배는 또렸했고 그리고, 만발이 터지는데.... 사령탑(아까 그 중대장이 하필 그날 사격통제)에서 놀라서, "6사로 누구야????"
예전에 스폐설포스라는 총쏘는 게임을 하는데, 5:1상황에서 나 혼자 남았고, 혼자 숨어들어간데가 콘테이너박스인데 양쪽으로 들어올수 있었던 곳이였음. 적도 어차피 그냥 쓸어버린다고 생각했는지. 양쪽에서 치고 들어오는데, 사플하면서 저격총으로 들어오는 방향 쪼면서 하나씩 잡아 나가는데. 한쪽으로 2명들어오길래 잡고 뒤에서 소리나서 또 잡아내고 하면서 다 잡아내서 우리가 첫판을 이기는데 상대방도 아군편도 다 난리가 나는데 정말 손에서 땀이랑 심장떨려 죽는줄 알았음
나는 작년에, 나이 40중후반에 사회인야구 투수로 올라가서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고 무사사구 완봉승 했는데, 덕아웃 들어와서 팀원들 들어올때 한 명, 한 명 하이파이브하는데 손이 부들부들...ㅋㅋㅋ 내가 원래 투수만 주력으로 하던 것도 아니고 팀내 에이스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무리 사회인야구지만 리그 씹어먹는 막 대단한 실력있는 투수도 아닌데 운빨과 컨디션과 팀 분위기, 수비, 공격 등이 딱딱 들어맞아서 기록이 완성되니 심장이 벌렁벌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