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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부친 편지 마지막
게시물ID : lovestory_19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라이카오스
추천 : 4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24 10:40:14
아아아 마이크 테스트~~~~

아아아 자알 들리십니까??

아아아 자 그럼 시작합니다.

아아아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편지를 자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자아~~

미리 밝혀두었듯 어쩌면 당신께 보내는 마지막 편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먼저 미안하단 말을 해야겠네요

평생 당신만을 바라볼거란 약속이 깨지는 순간일지도

모르니까요.

 

정말 미안해요. 아니 이제 당신과 나사이의 감정이란

미안해요가 아닌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해도 괜찮을거

같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더이상 제가 당신의 추억과 우리의 시간을 되새긴다는건

당신과 내게 상처이상의 어떤 의미도 담겨있지 않네요

지금껏 제가 해왔던 늘 생각하던 우리의 시간은 

언제고 오늘이 오리라 준비해두었던 "우리" 라는 

공간의 시간속에 담아 두겠습니다.

아 물론 당신과 나만이 알던 비밀번호를 채워서요

보관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언제고 "우리의 시간은 존재했었다"  라는 "우리"

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되어질것을 약속합니다.

 

이제 우리 다시 마지막부터 시작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마지막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던 그시간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꽤나 지난 시간이지만 당신이 멈추어버린 시간을

혼자 오랫동안 돌리고 있었던 저로서는 어쩌면

짊어지고갈 많은 짐중에 하나를 덜어버린듯한 기분이

드네요 

 

자 이제 제가 돌리던 시간은 당신이 멈춰버린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가 흘렀던 시간은 깨끗이 잘라버리고

당신과 똑같은 시간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우리의 마지막시간 서로 안녕을 빌던 그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가 나의 시간을 멈추고

당신이 제게 했던말 "안녕" 

그리고 제가 당신께 하지 못한말 "안녕"

이제 안녕입니다.

 

부디  어디선가  이글을 보신다면 늦게나마 

정말 하기싫었던 이말 "안녕" 

그래 "안녕" 입니다.

 

그래 "안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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