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독교는 안좋아했는데

친구가 같이 교회한번 가보자고 해서

연세중앙교회라는 곳에 갔었는데

레알 빡치더군영

그래서 나도 종교를 하나 가져노면 애새끼들이 교회가잔 말 안하겠지

해서 이것저것 한번 관심가져봤습니당

이것저것이래봤자 불교죠 뭐

불교도 괜찬은것 같았어영 잘 모르긴 하는데

그러다 별 생각없이 군대가서 모은 월급으로 책을 샀습니당

그게 도덕경이었쪄영~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종교에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씁니당

첫번째는

어떤 사람이 그 종교를 믿어서 구원을 받는 것은

그 사람의 자기성찰과 마음의 수양으로 얻는 것이지 절대자의 구원으로 얻는 것이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당. 

두번째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당

비코우즈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이 있으면 사람들은 천국에 가기위해 선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당

세번째는 

선과악을 구분 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씁니당

장발장이  빵을 훔친것이 선이냐 악이냐를 구분할 수 있어야 그놈이 착한놈인지 나쁜놈인지 알잔아영

도덕경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이런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들을 말하고있었습니당

그래서 읽고서 질질싸면서 도가를 믿게 되었습니당

저는 기계과라서 철학은 잘 모릅니당

데카르트고 니체고 잘 몰라영

하지만 도덕경의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은 정말 진실되다고 느꼈습니당

거기서는 선악,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말그대로 진리를 추구한다고 느꼈습니당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덕경을 한번 읽어보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