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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드 로고조프(1934~2000)
1961년 구 소련 남극기지에 의료요원으로 참가한 그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다
대원 중 유일한 의사였기 때문에 스스로를 급성 맹장염(충수돌기염)으로 진단했고 후송을 기다리다간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다
결국 본인이 본인을 수술하기로 결심하고 기상요원과 엔지니어에게 거울을 비춰달라고 요청한 후 국소마취한 상태로 누운 것도 아니고 앉은 것도 아닌 자세로 수술을 시작했고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나서 건강을 되찾는다
그리고 무사히 귀국해서 훈장까지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