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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고위원, 광주지역 기자간담회 발언 요약 2012.04
게시물ID : sisa_195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춧현안함게이
추천 : 1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12 16:39:27
박지원 최고위원, 광주지역 기자간담회 발언 요약 (12.4.12.)
 
△ 질문 : 선거 패배의 원인은?
▲ 답변 : 첫째, 질서있는 통합을 했으면 이런 결과가 안나온다. 누가 통합을 안한다고 했는가.
둘째, 시대착오적인 경선의 후유증과 반발이 이번 선거를 망친 것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얼마나 많이 검찰에 넘어가 있는가.
셋째, 통합을 했는데 한 파벌이 지역구와 비례 모든 것을 독식해 버렸다. 참여의식이 없다.
넷째,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제일 의석수가 많은 수도권, 강원, 충청권을 위주로 선거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부산 영남 위주로 10석을 이기겠다고 하는데 10석을 이기면 뭐하는가. 그래서 결국 두 번 지사를 배출한 강원도, 텃밭이 좋은 경기도, 충청권은? 겨우 서울시민이 도와줬다. 국민들은 민주통합당에 정권을 줄 준비가 돼 있는데 민주통합당은 요행만 바랬다. 감나무 밑에 누워서 입으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민주통합당의 텃밭은 호남이다. 언제 호남이 뭘 하겠다고 했는가. 이렇게 자존심을 망가트려 놓고 민주당 정통 지지세력, 김대중 세력, 전국의 호남향우들이 다 기분 나빠했다.
 
제가 13일간의 법정 선거운동기간 중 9일을 전국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나흘을 목포에 있었다. 아무리 제가 지난 4년간 금귀월래를 매년 50주 이상을 해도 다 무효가 되더라. 상대 후보들이 ‘박지원은 목포에 안온다’고 하니까 그것이 먹혔다. 제가 조영택 의원만 해도 박혜자 후보와 광주 양동시장을 같이 다니는데 진짜 눈물이 나고 눈에 밟히더라. 최인기 의원도 그렇다. 그러나 선당후사 할 수 밖에 없다. 4월 9일에는 나주에 와서 강하게 연설을 했다. 그리고 제주에 가서 강창일 의원을 지원했다. 제주에서 비행기로 올라와 순천으로 갔다.
우리가 반성하고 책임지고 다시 몸을 추슬러서 나가지 않으면 정권교체 안된다. 제가 중앙당에서도 ‘공자 다음날 태어난 사람들만 모여있고 생일이 12월 26일이냐.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의 분리작전. ‘부패, 무능, 한나라당, 이명박’을 ‘쇄신, 유능, 새누리당, 박근혜’로 완전히 분리돼 버렸다.
어제 선거결과를 봐도 고성국 박사가 해설한 것처럼 영남위주로 했지만 부산에서 조경태 의원은 자기 힘으로 됐고, 문재인 후보 한사람 됐다. 유의미한 김부겸 의원이 있고 광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병윤 후보는 저도 지원했고, 광주 서구을의 서대석 후보와 시의원들, 광주 의원들이 전부 기자회견해서 지원해 달라고 했다.
 
△ 질문 : 야권연합은 성공한 건가?
▲ 답변 : 야권연합은 성공했다고 본다. 결국 이번 민주통합당의 총선 패배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야 한다. 이것을 잘 승화시켜야 한다.
 
△ 질문 : 모바일 경선은?
▲ 답변 : 모바일 경선은 시대착오적이다. 제가 그렇게 반대했다. 그런데 지금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모바일 경선은 전국적인 선거에서는 가능하다. 또한 20~40대 젊은세대는 정치에 끌어들였지만 50대 이상은 어렵다. 보통 시골에 가면 어르신들의 핸드폰을 아들딸이 사 준다. 회사는 회사에서 준다. 선거인단 모집도 마찬가지로 많은 유혹이 있다. 호남은 차라리 돈이 들더라도 여론조사를 해야지 경선에서 다 죽는다고 했다. 옛날에는 경찰이나 검찰이 인지해서 수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후보자간에 서로 고소고발했다. 경선을 그렇게 한 사람들도 책임을 져야한다.
영남 1표가 호남 수십표와 같은 것도 문제다. 수십년간 당비를 낸 사람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 질문 : 지도부 사퇴문제는?
▲ 답변 : 다 물러가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를 행복과 불행을 써보면 그래도 행복이 많다고 했다. 여기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면 살아가는 것이고, 패배의식으로 죽으면 끝나버린다. 원래 정치는 의리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서 총 맞으면 다른 직장은 병원에도 데려가고 하지만 정치는 그냥 걸어가는 것이다. 총을 맞으면 막대기라도 짚고 일어나서 뒤따라 가다보면 또 앞서가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만약 잘못하면 20년 후퇴한다. 저는 마지막까지 불태울 것이다.
 
2012년 4월 12일
박 지 원 의 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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