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설을 맞아 (이미 지났지만) 명절 기분을 내기 위해 전을 부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명절 맞이 전이라고 하면 산적꼬치와 동그랑땡이 대표 메뉴라고 생각되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쉽고 편한 방법으로 만들기 위한 저만의 방법을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업체 판매용 제품의 상표 모자이크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경우 알려주시면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을 만들기 위한 최소 주방도구는 프라이팬을 대신할 궁중팬과 칼도마를 대신할 가위와 재료를 섞기 위한 큰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느 정도 음식물을 만들 수 있는 소모템들이 필요하게 되는데..
필수로 구비해야 하는 양념류와 조미료에 대해서 조언을 좀 드리자면
제 기준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봤을 때
주로 사용 : 고추장, 간장, 소금(가는 소금이나 맛소금류), 챔기름, 후추, 시굥유
꽤 자주 사용 : 쇠고기맛 다시다, 설탕 또는 올리고당, 볶은통참깨
가끔 사용 : 타바스코핫소스, 식초, 마요네스, 케챱, 허니머스타드, 그 외 각종 소스류 등등
주로 사용하는 양념들은 한그릇 식사류를 만들 때 사용을 합니다..
고추장비빔밥, 간장계란밥, 볶음밥 등등
꽤 자주 사용 양념은 주로 반찬을 만들 때 사용하는데
저같은 경우 한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서 냉동해두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큰 용량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가끔 사용 양념류는 주로 안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데 이건 취향에 따른 것이니 본인이 자주 드시는 것들을 구입 해두시면 되겠죠? ㅎ
이제 대형 마트로 가서 필요한 재료들을 구해 보도록 하죠..
아.. 요즘 외출이 너무 잦네요.. 귀찮.. ㅠㅠ
가는 길에 마침 채소들이 있네요..
우선 파를 좀 뽑아 줍니다..
닭아 안녕? 너의 달걀을 좀 가져가도 되겠니? (젠틀)
대형 마트에 도착 했습니다..
한 겨울인데 입구에 꽃도 있고 목조로 된 익스테리어가 웅장하네요..
궁중팬, 스텐볼, 가위, 김밥용햄, 게맛살, 냉동만두, 시굥유, 소금, 후추, 간장, 챔기름을 구입하겠습니다..
산적꼬치를 만들이 위한 재료들입니다..
김밥용햄은 총 20줄 중에 10줄만 사용하였습니다..
김밥햄을 다 쓰시고 싶으시면 게맛살만 양을 더 추가하시면 되고 계란은 부치면서 모자르면 추가 하시면 됩니다..
단무지나 버섯 등등 취향에 따라 재료를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맛이 강한 단무지 같은 재료는 잘게 잘라서 조금만 넣어주시면 조화가 맞을 것 같네요..
먼저 스텐볼에 계란을 풀어주고..
후추를 취향대로 넣습니다..
김밥용햄이 꽤 간이 세기 때문에 지금은 소금을 넣지 않겠습니다..
김밥용햄을 적당하게 잘라서 넣습니다..
너무 길게 자르면 부치기가 힘들고 너무 잘게 자르면 식감이 아쉽게 됩니다..
게맛살은 요정도 느낌으로 잘라 넣어주세요..
파채는 햄과 비슷한 길이로 잘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너무 길게 잘라 넣으면 나중에 젓가락으로 잘라 먹기 힘들어져요..
잘 섞이게 골고루 비벼 준 후
팬에 조금만 덜어 익혀서 먹어보고 본인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를 추가 해줍니다..
제가 후라이팬 대신 궁중팬을 구입한 이유는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쪼렙일 때 적당히 쓰다가 버리기 좋은 초보자용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 5천원 정도의 가격이고 싸구려인 만큼 열에 의한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전기렌지 위에서는 효율이 조금 떨어집니다..
본 게시물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은 쪼렙용 아이템입니다..
본인의 레벨이 점점 높아지면 자신에게 맞는 좀 더 좋은 템으로 교체를 하셔야 하고 알아서 그렇게 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유료 아이템이야 비쌀 수록 좋은 법..!!
금전적인 능력이 되신다면 처음부터 좋은 고가템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런 분들은 이 글이 필요업게찌.. 후후)
지난번 글에서 양은냄비의 유해성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코팅팬은 금속으로 된 조리도구와 연마기능이 있는 수세미 등과의 마찰에 따라 코팅이 점점 손상되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코팅 내부는 보통 알루미늄 등의 재질로 되어있어 가열하거나 음식물이 접촉하면 유해 물질이 녹아나와 우리가 섭취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TV 방송의 맛집 프로그램 등에서 나오는 식당 주방 장면이 나오면 유심히 잘 보세요..
노란 코팅이 다 벗겨져서 은색이 되어버린 양은냄비나 검은 코팅이 다 벗겨져서 테두리만 남은 볶음용 팬 등이 꽤 나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주워들은 내용들을 말씀드리지만 우려되시는 분들은 전문 지식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식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아.. 중간 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팬에 시굥유를 둘러 줍니다..
전이 맛있는 이유는 기름지기 때문입니다..
기름 많이 써야 맛있어요..!!
저는 중간중간 기름을 추가하면서 부치기 때문에 저 만큼 넣었습니다..
반죽을 떠서 넣습니다..
겹치지 않게 살살 펴주면서 크기를 맞추고 자리가 잡혔으면 반죽에서 계란물을 한 수저 떠서 빈 부분에 부어 줍니다.. (접착제 역할)
느닷없이 완성!!
꼬치가 없는 야매 산적입니다.. ㅎㅎ
하지만 맛은 정말 산적 맛이 나요..!! (당연)
이거 진짜 마시씀..!!
이제 만두로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만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보통 만두 속 재료가 동그랑땡 재료와 비슷하기 때문에 맛도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저는 냉동만두의 기본형 제품인 교자만두를 10개 준비 했습니다..
전자렌지가 있으시면 해동해주시고 없으신 경우 상온에서 해동 해주세요..
만두가 다 녹으면 만두피를 가위로 잘게 자르고 만두속은 수저로 살살 눌러 풀어 줍니다..
계란은 만두 10개 기준으로 한알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죽을 잘 섞어주고 간장 한스푼으로 간을 합니다.. 후추도 취향 껏 넣어 주세요..
크게 하나로 부치려고 하다가 그래도 동그랑땡인데 이왕 시작한 거 예쁘게 부쳐야지 하고 작게 나눠서 놓았습니다..
그럴싸하쥬~? ㅋㅋ
근데 맛이 없써!!!!! 밀가루 맛!!!!!!! 만두피!!!!!! 으악 내 만두!!!!!!!!!!!! 내 계란!!!!!!!!
이렇게 끝낼 순 없다!!!!
각종 동그랑땡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싹 다 뽑아 줍니다..
닭아 안녕? 너의 달걀을 한번 더 가져가도 되겠니? (젠틀)
다시 한번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들을 싹 다 넣고 간장 3스푼 + 챔기름 1스푼 + 후추로 간을 한 후 섞어 줍니다..
기름냄새가 쩔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봅니다..
진짜 동그랑땡 비주얼이 나옵니다..
독거남의 흔한 명절 모듬전 완성.jpg
느끼한 기름냄새는 시원한 슬러쉬 쏘주로 닦아주면 됩니다..
다진 돼지고기로 만든 동그랑땡은 비X고 동그랑땡 맛이랑 비슷합니다..!! 마시쩡!!
그런데 잠깐..
돼지고기 300g : 2500원
다진채소 160g : 2000원
계란 2알 104g : 800원
각종 추가비용 대충 200원으로 퉁치면 총 5,500원에 564g 어치 동그랑땡 완성
900g 에 73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