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이번 코비드19바이러스는 최근 발생했던 역대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부터 시작해서 초기에 대처하지 못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수의 확진자가 나와버렸죠.
그 중 미국의 경우 한국과 같이 첫 확진자가 나왔지만 트럼프가 바이러스를 사소한 독감정도로 치부하는 등 연방정부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대수롭게 생각했기 때문에 초기 대응과 방역 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못했던 결과 현재까지 18만명의 확진자와 3000여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중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였고, 2달 이상을 검사기준을 높여 검사 횟수를 낮춰 실상을 숨겨온 일본이 아직까지도 2000명대에 머물고 있어 올림픽 망칠까봐 일부러 검사를 하지 않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외신들이 그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구요.
그러다가 올림픽이 연기되고 나서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도쿄도지사의 발언을 시작으로 일본정부가 갑작스럽게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검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일본당국에서 갑작스럽게 검사를 많이해서 확진자가 속출하게 되면 본인들의 의료체계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에 몰리면서 의료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죠.
얼핏 들으면 일리가 있는 주장 같지만 문제는 초기에는 정해진 기준에 맞는 사람만 검사하면 부담이 적어 보일지라도, 어느순간부터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면 검사기준이 되는 중증이상의 확진자도 수천~수만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처사인거죠.
얼마전 미국과 영국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이대로 확산이 진행될 경우 사망자가 20만 이상이 나올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아직도 기존의 대처방식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네요. 앞으로 1~2주 안에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흘러간다면 일본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일본국민들의 우경화와 무관심으로 탄생한 아베의 이기적인 결정으로 인해 일본의 쇠퇴가 더 가까워지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