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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살면서 확 와닫은 것 하나. (잡소리 풀가동)
게시물ID : freeboard_1952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여고생
추천 : 5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1/02/08 12:52:44

단체 활동을 중시하고 남의 눈치 많이 보는 (나쁜 뜻 아님. 장단점이 공존함.) 한국 특성상 소수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와서 확 느낀 것 중 하나는 사회에는 생각 외로 성소수자가 많고 장애인도 많다는 거였음.

미국이 한국 보다 성수자자나 장애인이 유독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드러나는 게 많은 거라고 생각함.

물론 아무리 미국이 개방적.. 이진 않구나. 사실 어떤면에서 미국은 한국보다도 많이 보수적인 나라임.  

어쨋든 미국에서도 성소수자나 장애인은 특히 학창시절에 놀림감이 되는 경우도 많고. 

Faggot이나 gay. retared. idiot 같은 단어는 미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욕설임. 

하지만 성소수자나 장애인을 앞에 두고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건 핵 무식하고 못배워먹은 집안 새끼임을 셀프 인증하는 꼴이기에 다들 주둥이를 조심하려는 경향이 있음. 

 

가게에 온 여자 손님이 "내 와이프 선물을 사려구요." 라던가. 

남자 손님이 "내 남편/ 남자친구 오면 같이 고를게요." 같은 소리 심심찮게 듣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데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띠용 했었음.

그냥 그걸 공개적으로 말 한다는 게 띠용 했던 건데. 

사실 남이 여자친구가 있던 남자친구가 있던 저는 아무 감정이 없음.

 

트랜스섹슈얼도 생각외로 많습니다.

처음 볼때는 남자 였던 손님이 점점 여자가 되어가던 과정은 지금도 인상 깊음.. 

반면 키가 190이 넘는 남자손님이 호르몬 치료는 받는 것 같은데 타고난 체형 때문에 어떤 여성 옷이나 악세사리도 어울리지 않는 걸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

하지만 자기가 행복하다면 댔음.

 

성소수자 문제에 왜 옳고 그름의 문제가 나오는지 모르겠음.

그냥 서로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라고 존중 해줬으면 좋겠음. 

 

추가 : 그렇다고 니들 성생활을 나한테는 말 안했으면 좋겠다. 

그제 온 게이 손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단골 (여)이랑 친구인데.. 

"나 호텔에 남편이랑 놀러갔는데 ㅇㅇ이가 어떤 처음 보는 남자랑 있는 걸 본거야. 같이 섹스 하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 못했쪄.." 같은 소리를 하는데 아 그렇구나.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만 듬.

그런 이야기는 니가 성소수자든 이성애자든 듣고 싶지 않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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