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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큰 실수를 한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게시물ID : freeboard_1952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여고생
추천 : 1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2/09 09:12:23
한국에 택배 보낼 거 있어서. 

친구랑 (이하 에이)  같이 한인 택배 취급점에 갖고 감. 

(잡지식 : 한인택배는 대충 지역마다 한국 택배 회사가 있는 것 같은데 미국 우체국 이용하는 것보다 절반 정도 저렴하고 빠르다.) 

 

가게 문 옆에 한인 광고 잡지 같은게 놓여있었는데.

에이의 베프, 보험하는 얘 (이하 비) 가 완젼 점잖은 포즈로 표지 찍은 한인 잡지가 딱 놓여있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개빵터져서 사진 찍어서 에이가 비한테 사진 보내고 낄낄 거리는데 ㅋㅋㅋ

 

택배소 아줌마가 우리한테 물어봄.

아줌마 : 비 알아요?

에이 : 고등학교 베프욬ㅋㅋ 이새끼 작년에 결혼할 때 제가 들러리도 섰어요.ㅋㅋㅋ

나 : 비 아세요?

아줌마 : 옛날에 봤었어요. 걔 여동생도 진짜 예쁘게 생겼는데..

나 : 걔 이름이 뭐였더라. 뫄뫄였나?

에이 : 뫄뫄랑 솨솨는 재혼한 엄마쪽 애들이고. 톼톼가 비의 친여동생이야. 

나 : 아 걔도 결혼식때 한번 봤지 어쩌고 저쩌고. 

아줌마 : 친엄마 이야기는 안해요?

에이 : 친엄마는 미쳤다고 그랬던가. 그래서 이혼했다는 거 말고는 들은 게 없는데..

아줌마 : 그렇구나.. 

 

택배 48달라 나옴. 

돈 계산하고 나오는데 순간 에이랑 저랑 둘이 뭔가 느낌이 거시기 함.

비가 "얔ㅋㅋ 그거 어디서 발견한거" 라고 물어보길레. 

택배소에서 발견했다니까 그 뒤로 답장 없음. 

암만 생각해도 그 아줌마가 친엄마인거 같습니다;;;;

비가 표지인 잡지도 과월호였는데 가게에서 잘 보이는데 놔둔거나..;;;;

에이 급 당황모드 아 쉬벌 내가 왜 그딴 소리를 했지;; 진짜 비 친엄마 아니냐고. 횡설수설함..

 

뭔가 영 기분이 거시기 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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