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가 공군 부사관을 갔는데 임관식 하기 전에 교육받던 도중의 일입니다.. 공군사이트 인터넷으로 오빠에게 하루 한통 편지를 쓰면 그걸 인쇄해서 상사가 편지 내용을 확인 후 오빠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까불까불 편지를 써댔죠 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휴가나왔습니다 저를 보면서 빙긋 웃는데 이마에 힘줄이 잡혀있었습니다..-_-;;;;;;;;;; 진정시키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 . . . . "김박사 있나!" "후보생! 김! 박! 사!" "니 앞으로 편지가 왔다. 근데-" "....?" "팅커벨이 누구냐." ............................... "...예?-_-;;;;;;;" 급 당황한 오빠. "팅커벨이 누구냐고" 편지내용을 살피던 오빠는... "아,제 여동생인것 같습니다!!" (이때 나를 튀겨버리고 싶었다고함) "하하...그러냐? 복창한다. 내 여동생은 팅커벨이다 세번 실시." "내 여동생은 팅커벨이다!!" "내 여동생은 팅커벨이다!!!!!" 기숙사 여기저기서 숙소 문을 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여동생은 팅커벨이다아아아아!!!" 니가 팅커벨이면 나는 피터팬이다 샵사롱아 라며 목을 풀더니 의외로 그냥 가볍게 오빤테 니킥몇대 맞고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