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폐광팟갔는데, 탱님 어글도 안 뺐기고, 전사님도 어글 안튀게 살살 잘 하시고 그래서 탱님한테만 대보+성해 걸어놓고 멍하니 있었음ㅋㅋ 이럴때는 오히려 심심할 정도. 탱/딜러들은 죽을때까지 딜을 무조건 해야 하는거지만 힐러는 빈칸이 다 메꾸어져 있으면 할일이 없으니..
그에 비해 어제 갔던 줄아만 팟은 정말 헬.. 딜죽은 절대로 생존기를 쓰지 않으며 피는 탱커보다 더 출렁이는 느낌이 들고 법사는 화염술사 마훔을 단 한번도 해주지 않았곸ㅋㅋㅋ 그나마 나머지 딜러한명은 묵묵히 혼자 딜 했고 같이 갔던 같은 길드 탱커님은 정말 쿨마다 끊임없이 생존기를 써주셔서 제가 던전에서 생존기로 살아남는 법 책이라도 내시라고 할 정도였고
템렙 349로 줄아만 힐러로 가서 화염술사 마훔 안해주는데도 다 살린건 자랑이지만 피통이 너덜너덜
근데 힐러는 참 재밌어요 ㅋ 딜러할때는 아무 생각도 없고 주변도 안 보였는데 힐러 하면 보통 맨 뒤에서 레이드창 보면서 전체를 보고 있으니까 누가 뭘 잘하고 누가 뭘 안하고 못하는지 다 알게 됨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저절로 파티원들에게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하고 말을 하게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