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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끝
게시물ID : gomin_195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Ω
추천 : 3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19 03:59:05
좋아하는 사람이랑 집방향이 같아요
참고로 저희 집까지 가는 길은 여러 개거든요
오늘 어쩌다보니 같이 가게 됐는데 딴 길로 가길래
아 뭔가 일이 있나보구나 하고 그냥 인사했죠
그런데 가게 하나 지나니까 그 사람이랑 마주친거예요ㅎ
별 내색없이 또 다른 길로 가길래
멍청하게 내가 온 길이 더 간단한데 왜 돌아서 왔지? 의문만 느끼고 또 인사했어요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집까지 가는 여러 갈래 길이 전부 겹쳐지는 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또 마주친 거예요ㅋㅋㅋㅋㅋㅋ......
전 놀라서 바로 뒤쪽으로 도망치고서 그 사람 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갔는데
제가 도망치는 거 그 사람은 봤을지 어떨지.
............이거 저랑 같이 가는 거 피한 거 맞죠?ㅋㅋㅋㅋㅋㅋ
따돌릴거면 제대로나 따돌리든가.......
얘가 있나, 없나 좀 살펴보기라도 하고 신경이라도 쓰든가......
내가 먼저 갈 때까지 기다리기라도 하든가..
그 사람 뒷모습 보면서 느낀 게 아, 끝이구나...
....평소에 친한 척이라도 하지 말든가. 정말 이게 뭐예요..
헛웃음도 나오고 왠지 웃기면서도 씁쓸하면서 싸하게 가슴에 뭔가 퍼지는 게
정말... 답답하네요.
제목이랑은 다르게 짝사랑 끝!이 아닌 것도 울고 싶고....
이게 정말이지 뭐하는 짓인지...
술 몇 잔 들어갔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주절주절 써놨을텐데
술이 없네요. 아..... 올 때 술이라도 사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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