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개론 강의하는데
게임과라 그런지 롤을 즐겨하는 학과생들이 대부분이지만,
필자는 흥미가 음슴으로 음슴체
게임학개론 강의 중이었음.
게임의 정의, 게임이 만들어진 목적, 게임을 하는 이유 등등 나름 심오한 내용의 강의였음.
그래서 다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강의를 듣고있었음.
그러다 게임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라 하셨음.
흥미유발, 성취감, 보상, 도전과제달성, 대리만족, 커스터마이징, 경제활동등 별의별게 다 나옴.
한 십분동안 애들이 교수님이 원하는 답에 근접을 못하니까 교수님도 답답하셨나봄.
교수님께선 지금까지 우리가 말한 게
모두 이 한단어에 포함된다고 하심
"니들 게임 왜하냐!? 남들보다 잘하기위해서, 남들보다 더 좋은 아이템, 멋진 아이템얻기 위해서 등등의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는데, 이 모든 행동이 바로 '경쟁'아니냐?
니들 경쟁이 없는 게임봤어?
니들 이타적인 게임봤냐고?
안그래? 생각해봐
남을 위해서 하는 게임있어?
남 잘되라고 나 게임하는 것까지 못해가면서 하는 게임있냐고.
없잖아?"
교수님 말씀이 끝나니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정적이 흘렀음.
그러다가 뒷자리에서 누구 한명이 조용하게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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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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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