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육우 및 돼지 부문 수급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자급률 추정치는 37.7%다.
자급률은 우리나라의 쇠고기 총 소비량 가운데 국산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쇠고기 자급률 40% 붕괴는 2003년(36.3%)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쇠고기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날 경우 국산 쇠고기 자급률은 지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이후 자급률이 36~39%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6만2천t이다. 쇠고기 수입이 전면 자유화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이 지난해 11.5㎏(추정치)으로 전년(10.5㎏)보다 증가한 것도 저렴한 수입고기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한우는 지난해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9001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