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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단계인지 아닌지 좀 봐주세요... 급함 ㅜㅜ
게시물ID : humorstory_195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샤Ω
추천 : 1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8/21 21:13:55
구직사이트에 모집하길래 지원을 했습니다.
연봉도 지방 치고는 꽤 많이 주길래 지원을 했습니다.

근데 구직사이트에서는 회사 명이 "한o 상사" 라고 나와있더군요.
전 그런 줄 알고 이력서를 작성 해서 냈습니다.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 보러 올수 있냐고 해서 당연히 그러겠다고 하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근데 전화로 면접 보러 오라는 면접 장소가 구직사이트에 올라온 지도랑 틀린거에요.
왜 틀리냐고 물어봤더니 새로 이전을 했답니다.

거기는 KT 지사 건물인겁니다. 오잉?
암튼 면접 보러 갔더니 오잉? 회사 이름이 없네??
2층 이라 그래서 2층 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마중 나오더라구요.

회사 이름이 "kp" 네요??
면접을 봤습니다.
과장급 되보이는 분이랑 면접을 봤습니다.
졸업하고 뭐했냐, 특별한 경험, 인생 목표 이런걸 물어보더라고요.
좀 떨리긴 했지만 암튼 면접을 보고 질문 있냐고 해서 무슨 업무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KT 한국통신 협력업체라고 합니다.
제가 이동통신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show 서비스" 마케팅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그러면서 3개월 인턴을 한대요. "show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어쩌고 저쩌고 통신 전반적인 업무를 
배운답니다.
'오잉?? 난 총무과에 지원 했는데??'
인턴 종료 후 인사부에서 근무 성적을 평가해서 보직을 나눠준대요. 마케팅으로 갈 수도 있고
경영지원쪽으로도 갈 수 있고 그런대요. 웬만 하면 처음 희망한 부서에 배치된다고...

'오잉?? 난 총무과에 지원 했는데??'(2)

그땐 면접땜에 긴장해서 그런지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왜 구직사이트엔 업체명이 "한o 상사" 라고 되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깐 "한o 상사"는 구직 대행해 주는 회사라고 합니다. 좀 이상..

알았다고 하고 면접 끝.
면접 당일 저녁에 합불 여부를 알려준답니다.

그 당일 날엔 정신 없어서 아 합격 전화만 와달라고 속으로 빌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합격을 축하 드린다며 2차 면접을 준비하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면접 과정이 이상합니다.
1차 면접 합격자들을 다 모아서 '오리엔테이션'을 한대요.
'오리엔테이션' 에서 회사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를 받고 

거기서 회사에서 일.할.지.안.할.지 1차 면접자들에게 물어본답니다.

일을 한다는 사람은 2차 면접... 그리고 합격...


친구한테 오늘 이 얘길 했더니 "야 그거 혹시 다단계 아냐?? 잘 알아봐" 이러는 겁니다.

그 순간 전 뒤통수에 무라딘 "토르의 심판"을 한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고...
작게나마 가졌던 의심이 막 커져서 오유에 글을 쓰게 되네요...


www.kp010.co.kr

회사 홈피는 좀 허접하긴 합니다. 200명 넘게 있다는 회사가 이것밖에 안될까 의문스럽기도 한데...
회사 행사 사진 보니까 또 그냥 번듯한 회사 같기도 하고...
아 불안하네요 ㅜ_ㅜ 이것땜에 설레서 공부도 제대로 며칠 못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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