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운동끝나고 남자친구랑 걸어서 집으로 가는데 남자친구가갑자기 뒤에 가는 아줌마 먼저 보내고 가자고 너무 바짝 걷는다고 느리게 걸었다 빠르게 걸었다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알아서가겠지 뭘 신경쓰냐고 그랬어요. 그러고 뒤를 돌아보니까 어떤 한 50~60대쯤되는 아줌마? 할머니가 뒤에서 약간 미소지으면서 바짝 오긴하더라구요. 4차선이고 양쪽으로 꽤 큰 길가였어요.(경기도 수원임) 사람이 그렇게 많은 도로는 아닌데 우리랑 1m안쪽으로 걷길래 좀 가까이오네 싶긴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근데 남친이 오늘은 이쪽으로 가자고 하길래 좀 작은길로 빠졌는데 또 같은 길로 걸어서 오더라구요. 좀 빠르게 걸었더니 바짝은 못오고 좀 거리가 멀어지긴했어요. 그래서 이상하네 하면서 다시 꺾었는데 또 오는거에요. 아 설마설마하면서 편의점까지 쫓아오면 이건 백퍼 쫓아오는거다. 그러면서 편의점들어가서 음료수를 하나 사고있는데, 그 아줌마가 그 편의점앞에 atm에 한 10초쯤 서있더니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 아닌가? 하몀서 편의점에서 위에는 가려서 안보이고 유리창으로 발만 보이는데 갑자기 발이 중간에서 서성서성 거리더니 돌아서 편의점으로 들어오는거에요. 음료수 결제하고 그 아줌마가 문여는순간에 엄청 째려보고 그냥 나와서 집으로 도망쳐들어왔는데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시나요...
헬스장에서 집까지 1km정도 거리에다가 저 사는곳이 그냥 빌라만 있눈 곳이라서 사람이 그리 많으 살지도 않고, 일년넘게 운동끝나고 와도 같은 길로 계속 같이 갈일이 많지가 않은데 이건 진짜 백퍼 쫓아온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