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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을수 있다면, 돌맹이도 믿을수 있다.
게시물ID : humordata_195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혈구오백원
추천 : 22/12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11/14 22:34:22
------------------------------------------------------------------------------------------ 기독교, 카톡릭에서 주장하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신.. 이해되고 토론되어지는 순간 신은 신이 아니라고 한다. 신은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토론이나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에 대한 인간의 모든 정의는 틀렸다는 것이 이들 종교인들의 주장이다. 그냥 신이 그런 존재라는 것을 믿는 것 외에는 신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신에 대한 일체의 토론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신이라는 모순적인 존재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종교인들도 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답변해 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동안 논리적인 반박에 목사나 신부, 교황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시달렸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서 그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신은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존재라고... 그러니 그냥 믿으라고...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 그들도 신에 대해서 이해할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런 말 밖에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완벽하다. 이들 종교인들의 논리대로라면 돌맹이를 믿는 것도 가능하다. 돌맹이가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단지 돌맹이에게 신과 같은 정의를 부여하면 된다. "돌맹이는 인간의 언어로 설명될 수 없으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돌맹이가 우주를 만들었다. 믿어라. 돌맹이가 인간을 만들었다. 믿어라. 돌맹이는 전지전능하다. 믿어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까 그냥 믿어라. 왜 믿지 못하는가? 믿음이 부족하다.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족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돌맹이의 업적을 의심하고 불경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마녀나 악마로 몰아세워 불 태워 죽이면 된다. 그러면 산 사람들의 마음 속에 돌맹이에 대한 존경심과 공포심이 가득 들어찰 것이다. 누가 또 감히 돌맹이의 업적을 비하하겠는가? 길가에 버려진 돌맹이를 모두 집안에 모셔놓고 금으로 장식하라. 밥 먹기 전에는 꼭 양식을 주신 돌맹이에게 감사 기도를 드려라. 계속 세뇌시켜라. 부자되고 싶고, 자식이 대학에 들어가길 바라는가? 돌맹이에게 너의 소원을 빌어라. 기도하라. 의심하지 마라. 믿어라. 그리하면 너의 주 돌맹이가 너를 축복할 것이다. 내 말을 믿어라. 이것은 진실이다. 돌맹이가 이 우주를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천년만 세뇌시키면 돌맹이는 진짜 인간의 창조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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