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계속 눈팅만 하다가, 어제 선거 화풀이할라고 처음 글씁니다. 회원가입했습니다.... 안 생긴다는 저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이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반말 좀 써도 이해해주시고, 관심 좀 가져주십쇼!!
어제 선거, 우리 진 거 아니다. 아직 완벽하게 이기지 못한 거다. 절대 진 거 아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이제 겨우 스무살 조금 넘었다. 김대중 대통령님부터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라고 보면, 이제 겨우 14살이다. 그나마도 가카께서 우리 민주주의 머리를 세게 후려쳐서, 정신 연령이 더 낮아졌다.
일제 겪고, 남의 도움으로 해방되고, 전쟁 겪고, 그 다음엔 독재, 독재, 독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프랑스 혁명을 겪은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애기다. 아니, 애기도 아니다. 이제 막 자궁에 착상한 수정란 수준이다. 무슨 큰 기대를 하고, 무슨 큰 실망을 하나. 역사가 하루 아침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나?
베오베만 쭉 봤는데, 이민간다는 댓글이 보라딩딩? 보라죽죽? 하더라. 진심으로 농담이길 바란다. 독립군들과 민주 열사들이 지킨 말로 농담하고, 웃을 수 있는 우리다. 독립군들과 민주 열사들이 지킨 나라에서 웃고 떠들고 있는 우리다. 그런데, 시발 차근차근 나라 제대로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이민간다고?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라.
그리고 컴퓨터 앞에서만 활동하지 말고, 진짜 나가서 세상 바꾸자. 큰 거 안 바란다. 주변에서 오유인 하나 찾아라. 그렇게 찾은 오유인이랑 둘이서, 비오유인 하나 잡아서 오유로 끌여들여라. 최소한 베오베라도 쭉 읽게 하면서 민주주의가 뭔지 깨닫게 해라. 그 비오유인이 오유인이 되면, 셋이서 또 하나 잡아라. 혼자서는 못하는 일, 두 명, 세 명 되면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명, 세 명, 그렇게 모이다 보면, 정치에 관심 갖는 사람이 점점 늘거다.
그리고 민주당, 시발, 존나 까라. 개색기들 이번 총선에서 한 일이 뭐 있냐? 나꼼수 형들이 목숨 걸고 밥 떠먹여주면, 시발 그마저도 제대로 먹지도 않고, 퉤퉤 뱉어버린 병신들. 존나 관심갖고 조져라. 김진표, 원혜영 같은 색기들 싹 다 갈아치우고. 뒷짐 지고 입만 벌리고 있는 늙은 애색기들한테 숟가락 탁 던지고 외치자. 시발놈들아, 우리가 호구냐! 개누리당은 나쁜 짓을 존나 많이 한다. 민주당은 하는 게 없다. 그나마 해도 병신 짓이다. 시발, 일찐이 깝쳐대서 반장한테 도와달라고 했는데, 반장색기가 밍기적거리다가 일찐한테 오히려 존나 맞는 모습을 지켜보는 심정이다. 그리고 우리 반 정의의 사도들... 어준이 형, 봉주 형, 용민이 형, 진우 형.. 일찐한테 존나 맞을 거 같다. 존나 지켜주고 싶다...
.....다시 존댓말 쓸게요. 우리 열심히 세상 바꿔나가도록 노력해봐요. 좌절하지 말구요. 그리고 제 생각 중에 잘못 된 거 있으면 바로 잡아주세요. 무엇보다 관심 좀... 이 글 하나 쓰려고 평생 여자 포기하고 이 세계 들어왔음.